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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자는 잠 | 노년기 잠의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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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4:32 조회4,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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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년기에 들어서면 모든 신진대사에 변화가 온다. 피부에는 주름살이 잡히고, 상처가 나더라도 전과 같이 쉽게 아물지 않는다. 노년기에 들어 온 사람들의 50-90%가 밤잠을 전과 같이 못 잔다고 말한다.

2) 노년기에 접어들면 24시간 주기와 체온이 전과 같지 않게 된다. 
젊었을 때는 생리시계가 정확하게 작용하면서도 현실생활에 잘 적응된다. 노년기에 들어간 사람들은 긴 제트여행 끝에 잠자는 시간이 맞지 않아 많은 고생을 하게된다. 경직된 생리시계 때문이다.

3) 노년기에 든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의 생활을 실내에서 한다. 햇볕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게된다. 강한 햇볕으로 생리시계가 잘 작용하게 되며 또한 멜라토닌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되는데 황혼의 실내조명 아래서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낮이 없고 황혼과 밤만 있게된다.

4)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각종 질병 때문에 앉아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5) 생각하기가 싫어진다. 조금만 집중할 일이 있으면 골이 아파진다. 따라서 말수도 줄고 생각도 줄어든다. 노인이 무슨 참관을 하랴하는 생각으로 뒷전으로 물러나는 인생이 되는 것이다.

6) 잘못된 음식생활. 젊었을 때의 학대인 술/담배로부터 오는 해독, 실내생활, 운동부족, 생각하지 않는 생활의 결과로 해친 건강 때문에도 잠을 못 잔다. 각종 통증, 호흡장애, 소화불량, 잦은 소변 때문에도 잠을 못 자게된다.

7) 이로 인한 각종 약 복용으로 또한 잠에서 멀어지게 된다.

8) 젊은 세대들은 노년기에 들어가면 걱정근심이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노년기에 들어가면 젊었을 때 보다 더하면 더했지, 걱정근심이 줄어들지 않는다. 여기서 오는 불면증은 심각하다.

9) 수면유지 불면증의 원인은 물론 방광염이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 근원적인 이유가 있다.

10) 요즈음 노년기에 들어서 혼자 사는 노인들이 상당히 많다. 우울증에 걸리게 되는 첩경이다. 즉 우울증에 걸린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 우울증은 불면증의 가장 오래된 적이다.

11) 수면지수가 줄어든다. 즉 침대에 있는 시간에 비해서 잠자는 시간의 비율이 떨어지게 된다.

12)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은 잠자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깨어있는 상태도 아닌 잠을 자게된다. 이런 상태가 하루종일 지속된다. 밤이나 낮이나 상관없이. 한시간 이상 잠을 자는 경우라고는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앞에서 지적한대로 생리시계가 둔해짐과 동시에 운동부족, 햇볕부족, 두뇌사용부족, 약 복용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약 복용만 빼어놓고는 나머지 사항들은 갓난아기 때와 비슷한 상태로 되는 것이 노년기라고 말하면서, 인생의 시작과 끝이 최소한 잠자는 데 대해서는 비슷하다고 했다. 특히 병을 앓고있는 양로원의 노인들의 상태는 살아있는 것인지, 잠을 자는 것인지, 기다리는 것인지 모를 정도의 모습으로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양로원에 있는 부모나 조부모를 찾았을 때, 대화도 하고, 음식도 같이 먹고 또한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의 건강은 아직은 건강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13) 노년기에 들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위의 어떤 충고도 다 듣지 않는다. 
즉 노년기에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은 노년기를 가장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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