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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자는 잠 | 올빼미 형, 종달새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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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4:20 조회4,9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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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형은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형이다. 
반면에 종달새형은 저녁 일찍이 잠들어야 하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된다. 

올빼미형은 저녁 늦은 시간이 최고의 각성시간이 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밤 늦게까지 서성거리며 늦게 잠을 자더라도 별 문제가 없게된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야한다. 
반면에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서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최고의 각성시간이 아침 일찍이 찾아온다. 따라서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이게 된다. 마치 종달새와 비슷하다고 해서 종달새형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런 사람들은 각성시간은 아침 일찍이 책정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타고나기를 올빼미형으로 타고날 수 있고, 반대로 종달새형으로 타고날 수 있다. 이런 천성을 일부러 바꾸려는 노력은 성공하기가 쉽지않게 된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습관적으로 밤늦게 활동하는 사람들을 그들의 각성시간 여부와는 상관없이 올빼미형이라고 부르고 마찬가지 이유로 아침 일직부터 활동하는 사람들을 그들의 각성시간과는 상관없이 종달새형이라고 부를 수 있다.

앞의 각성시간의 차이로 오는 올빼미형과 종달새형과는 구별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습관에 의해서 생긴 것임으로 습관을 고치면 정상적인 수면형태를 되찾을 수 있게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위의 두 가지 요소, 즉 잠 빚과 생리시계가 인간들의 수면시간을 결정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잠자는 모습과 내용을 들여다 보면, 잠드는 순간부터 깨어나기 위한 작업을 하는 것이 잠자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반대로 깨어난 순간부터 밤에 잠을 자기 위한 작업을 하는 것이 우리들이 활동하는 낮시간 동안의 여러 가지 일과 생각과 육체적인 운동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만큼 잔다는 것과 깨어 있다는 것 사이에는 아주 민접하고 예감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 둘 사이를 정확한 선을 그어 구별지으려고 한다면 잠과 깨어있는 사이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잠드는 것이나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나 상당히 어려운 생리작용의 전이상태로 기인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잠자고 깨어나는 것을 너무 쉽게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즉 좋은 잠을 자기 위하여는 낮에 할 수 있는 일을 정확히 짚어서 해야하고 낮에 깨어있기를 원한다면 밤에 좋은 잠을 자야 할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평소에 잠 빚을 적당히 갖고있던 사람들은 잠드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게된다. 뿐만 아니라 양질의 수면을 취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지게 된다. 그러나 잠 빚이 별로 없는 사람들은 잠드는데도 힘이 들게 될 뿐 아니라 수면중 정상적인 깊이를 유지하는 양질의 잠을 얻기 어렵게 된다.

생리시계가 잘 정착되어있는 사람들은 아침 일정한 시간에 잠을 깨어 나게된다. 따라서 밤늦게 침대로 가는 경우에라도 아침에는 일정한 시간에 잠으로부터 깨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사람들은 수면시간이 짧아짐으로 수면부족이 오기 쉽게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취침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적당한 잠 빚을 간직하는 것이 양질의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되고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아침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키우면서, 취침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불면증 치료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낮잠을 잔다는 것은 잠 빚이 적어지게 됨으로 양질의 밤잠을 자는데 지장을 줄 수도 있게된다. 그러나 낮잠을 잠으로서 일의 능률을 올리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잇점이 있기도 하다. 따라서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낮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잠 빚이 많은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일할 때 많은 곤란을 느끼게 된다. 졸립기도 하지만 정신집중이 되지 않고 일의 능률이 나지 않는다. 잠 빚이 자꾸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여튼 밤늦게 일하다가 늦게 잠자리에 들어가서 잠을 자다가 아침이 되면 평소에 일어나던 시간에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생리시계 때문이다. 아침 출근시간에 맞추어 가려면 늦잠을 잘 수도 없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하품을 계속하지 않을 수 없게된다. 점심식사를 하고 난 후에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조름이 쏟아진다. 밀린 잠 빚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오후 3-4시 경이 되면 정신이 다시 반짝한다. 하루에 두 번 정도 있는 각성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 있지 않아 다시 기분이 어지러워지며 졸림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억지로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간 후, 저녁식사를 하고 난 다음에 다시 한번 반짝하는 시간이 온다. 저녁 9시경이다. 졸림은 멀리 가고 가족들과 기분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시간도 그리 오래 가지는 않는다. 다시 잠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진 잠 빚의 양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한두 시간 일찍 잠을 자러가면서 지난밤에 밀린 잠을 보충하려는 무의식의 노력이 있게된다. 이 사람은 전에 없이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며 이튿날이 되면 평소와 같이 산뜻한 기분으로 침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잠 빚과 생리시계와 관계를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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