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꾸는 꿈 |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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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5:23 조회4,230회 댓글0건본문
오순절 이후 :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승천하고 난 다음에는 사도들만 남게된다. 예수와 같이 있을 때에 비해서 사도들이 얼마나 허전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는 어떤 꿈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오순절 후부터 사도들의 사역의 모습들이 사도행전에 잘 나와있다. 물론 바울의 서신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된다.
사도들의 사역에는 이상과 천사들이 많이 나타난다. 오순절은 사도들에게 힘이 부여되었다는 것으로 특징지을 수 있을 것이다. 오순절 이후에는 사도들의 사역에 많은 신자들이 생긴다. 베드로의 설교에 남자만 4천 명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성령의 역사로 이루진 기적이겠지만, 성령의 역사는 일반인들이 현실세계 이외에도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역사도 있었다. 일반인들에게는 꿈을 통해서 영적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기본적인 조건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사도들은 예수께서 승천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행 1 : 9-11) 이는 사도들이 집단적으로 체험한 시각적 영적 경험일 것이다.
다음에는 사도들이 모여서 오순절을 마지 한다. (행 2 : 1-12) 이들은 성령 충만으로 방언을 하게되어 사람들로부터 술이 취하였다라는 조롱을 듣는다. 여기서 베드로는 요엘 선지자의 말로 사람들에게 힘을 넣어준다.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엘 2 : 28). 이 구절은 상당히 잘 알려진 내용이다. 구약에서도 짚고 넘어간 바 있으나 당시 사람들의 꿈과 이상에 대한 태도와 입장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당시의 사도들은 요엘 선지자를 통한 말씀이 오순절사건을 통하여 들어맞았고 이상은 실현되었다고 믿었고 꿈을 통한 성령의 인도가 있을 것을 믿었다.
이때 모였던 모든 사람들은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힘, 즉 현실세계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영적인 힘을 갖게 되었음을 알게된다. 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방언에 놀라기도 했지만, 영적인 경험인 방언을 하게 된 것이야말로 이들에게 새로운 자신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부어 주었을 것이다.
사도들은 두 번이나 천사의 도움을 받아 감옥으로부터 놓여난다.(행 5 : 19 ; 12 : 6-11) 여기서 사도들은 천사란 실체는 없지만 영적으로는 실체의 일을 할 수 있음을 알게된다. 또한 사도들은 천사는 시각적인 경험인 것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베드로의 고백이다.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 새 천사의 하는 것이 참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행 12 : 9). 천사의 인도를 받고 마가의 집에 찾아가나 처음에는 사람들이 베드로인 줄 알지 못할 정도로 베드로가 감옥을 벗어난 바를 믿지 않는다.(행 12 : 12-16)
스데반의 순교 : 스데반은 집사였고 사도들로부터 설교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을 정도로 믿음이 강했다.(행 6 : 10) 스데반은 그의 설교를 통해서 천사에 대한 언급을 한다.(행 7 : 30, 35, 38, 53)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행 7 : 55).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50절),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마치고 자니라(행 7 : 60) 천사들에 대한 설교를 한 스데반이 천사와 꿈을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성령 충만을 받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빌립의 사역 :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사역을 한다.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쫓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행 8 : 6-7).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치유사역을 성공적으로 한 것이다.
다음에 주의 사자로부터 남쪽에 있는 가사로 내려가라는 지시를 받은 빌립은 에디오피아의 국고를 맡은 내시에게 성경공부를 시키고 세례를 준다.(행 8 : 26-39) 빌립의 치유사역은 분명히 성령의 역사이다.
에디오피아의 내시에게 성경공부를 시켜준 것은 사자의 지시를 받아서 한 빌립의 사역이다. 그런데 나중에 성령이 빌립에게 이르시되(행 8 : 29)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가르친다.
여기서 성령과 천사의 관계는 어떠한가? 빌립이 치유사역을 한 것은 분명히 성령의 역사임에 비해, 가사로 내려가라는 지시는 틀림없이 천사로부터 받은 후에 나중에 성령이 빌립에게 다른 지시를 내린다.
이 둘의 관계를 서로 바꾸어서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까? 성령과 천사가 서로 바꿀 수 있게 보인다. 즉 성령의 역사와 천사의 지시에 순종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앞에서 꿈의 분류중 천사와 성령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여기서 우리는 꿈이란 매체를 통해서 오는 하나님의 메시지와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능력을 받을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나 큰 비약인가?
사울이 다메섹 길에서 만난 예수 : 사도들에게 일어난 사건 중 가장 큰 것은 틀림없이 사울에게 일어난 일일 것이다.
사울이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 사울아 내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행 9 : 3-4). 여기서 사울은 빛이라는 시각적 경험과 청각적 경험을 같이 하게된다. 여기서 놀랄만한 사건은 사울과 함께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 (행 9 : 7). 즉 사울이 본 빛은 보지 못하는 시각적 경험은 못하고 사울과 같은 청각적 경험만 하게된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믿음의 깊이에 따라서 같은 장소와 같은 시각에 일어나는 사건에 대하여 이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틀리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예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알아들었는데 같은 장소에 같은 시각에 같이 있었던 제자들은 우렛소리나 천사의 소리로 들은 것과 같다고 하겠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 대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우뢰가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저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요 12 : 28-29). 여기서 사울은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한다.(행 9 : 8-9)
아나니아의 사역 : 여기서 예수께서는 아나니아라는 제자에게 환상으로(행 9 : 10) 나타나셔서 사울에게 안수하라고 지시하신다. 여기서 아나니아는 예수께 사울이 주의 성도께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는 말을 한다.(행 9 : 13) 그러나 예수께서는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행 9 : 15-16)라고 말씀하신다.
즉 예수께서는 아나니아와 대화를 나눈 것이다. 즉 환상으로 나타나신 것이라고 본문에는 되어있으나 꿈이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아나니아는 사울에게 안수하고 기도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행 9 : 18-19). 즉 아나니아는 예수를 환상이었거나 아니면 꿈속에서 만나서 대화하고 사울의 병을 고치는 치유의 은사까지 받은 것이다.
고넬료의 믿음 : 군대 백부장인 오넬료는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의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행 10 : 2),하루는 제9 시(오후 3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행 10 : 3) : 제 9시(오후 3시를 의미) 베드로를 청하라고 명하신다.(5절) 여기서 오후 3시쯤이 대낮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여기서는 꿈이 아니라 환상일 것이고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자의 말씀을 듣게된다.
베드로는 고넬료의 환상에 대하여 생각한다.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이지 속으로 의심하더니--- (행 10 : 17) ,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행 10 : 19) 다음에는 고넬료는 나중에 자기의 환상에 대하여 베드로에게 설명한다. 제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행 10 : 30). 고넬료의 환상에 나타난 시각적 경험은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있었다 . 하나님은 믿음이 좋은 사람을 통해서 역사 하심을 보게되는 것이다.
베드로의 황홀경 : 베드로는 여기서 사도들의 사역 길에 일대전환을 일으키는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또한 이 부분에서는 황홀경, 소리, 환상, 성령이 서로 섞여서 표현됨을 알게된다.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시더라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행 10 : 9-10), 한 소리가 있으되---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이런 일이 세번 있은 후--- (행 10 : 13, 15,16) 이런 일들이 있은 후 베드로는 혼란에 빠진다.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 하더니 (행 10 : 17), 이렇게 혼란이 온 베드로가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행 10 : 19) 베드로는 황홀경에 빠지면서 소리를 세번이나 듣게된 후에 본 환상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말씀해 주신다. 같은 내용에 4가지의 매개체가 나오게 된다.
베드로의 투옥 :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행 12 : 7), "천사가 이르되---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 오라 한대---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천사가 곧 떠나더라".(행 12 : 8-10) 여기서는 "천사가 하는 일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라는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환상은 시각적인 현상임으로 천사의 실체는 없을지라도 천사가 하는 일에는 구체성을 띄울 수 있는 차이라고 앞에서 언급한 바 있다. 이는 바로 베드로가 투옥된 사실에서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어서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행 12 : 11)라고 말하면서 천사의 역사에 대한 간증을 하고 있는 것이다.
* 이 와중에 헤롯왕이 죽는 대목이 나온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행 12 : 23) 천사는 좋은 소식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일도 만든다.
* 바울의 환상과 비몽사간 및 밤에 이르심 : 바울의 선교는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행 16 : 6)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16 : 9-10) 여기서 나오는 성령께서 바울에게 아시아에서 말씀을 못 전하게 하시는 대신에 환상으로 마게도냐로 말씀 전하기를 명하신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내용상으로 볼 때 성령과 환상은 서로 대치가 될 수 있다.
* 바울이 고린도에서 환상을 본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일년 육개월을 유하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행 18 : 9-11) 바울은 환상으로 본 내용에 한 점의 의문도 품지 않는다.
*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 .(행 21 : 4) 내용으로 보아서 제자들의 꿈 이야기인 것 같다.
* 바울이 비몽사간 가운데서 말씀을 받게된다.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간에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행 22 : 17-18) 비몽사간이란 대부분 초저녁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첫 잠이 막 들기 시작할 때, 아직 깊은 잠에 든 것도 아니고 깨어있는 것도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 파울은 바로 이 때 비몽사간에 빠지면서 말씀을 받게된 것이다.
* 바울이 공회 앞에서 증언한다.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행 23 : 11)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셨다는 말은 꿈이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 바울은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리지 아니하고 .(행 26 : 19)라고 말한다.
*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는 길에서 풍랑을 맞는다.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행 27 : 23-24) 하면서 사람들을 안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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