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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꾸는 꿈 | 탈무드(Talmud) 및 카발라(Kabbala)에 나오는 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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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5:19 조회4,2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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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구약, 외경 이외에도 탈무드라는 지혜서를 갖고있다. 

바빌론에 있던 유대인 학자들이 편찬한 바빌론 탈무드와 팔레스타인에 있던 유대인 학자들이 편찬한 팔레스타인 탈무드가 있다. 바빌론 탈무드가 팔레스타인 탈무드 보다 그 내용이 더 충실하다. 주후 3세기경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인쇄된 판은 스페인에서 바빌론 탈무드가 1482년에 출간되었고, 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탈무드가 1523년에 출간되었다. 그 후에 빌나에서 1886년에 출간된 탈무드가 가장 완성된 것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유대인들은 1948년에 이스라엘을 건국한 후에 탈무드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탈무드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다른 기독교 국가에서도 탈무드를 인용하고 있다.

탈무드는 유대인들이 구전되어 오던 법들을 수집해서 하나로 묶은 것이다. 이때 법 뿐 아니라 구전되어 오던 유대문학도 포함되어 있다. 탈무드는 유대인들에게는 구약 다음으로 권위 있는 책이다. 
바빌론 탈무드 첫 부분에 나오는 내용은 주전 2백년부터 주후 5백년 사이에 모은 것이라고 믿어지는데 4장에 걸쳐서 꿈 이야기가 나온다. 이 당시의 유대인 지도자들은 꿈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였고 또한 꿈 해몽을 장려했다. 

히시다 랍비는, 해몽하지 않은 꿈은 읽지 않는 편지나 마찬가지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을 정도이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꿈을 세분했다. 좋은 꿈, 나쁜 꿈, 이것도 저것도 아닌 꿈 등으로 나누었다. 이들은 금식을 하면 나쁜 꿈을 피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나쁜 꿈으로는 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여겼다. 

유대인 백과사전에는 꿈에 대하여 자세한 기록이 나와있다. 한 예를 들어본다면, 모든 유명한 선생들은 꿈에 대하여 자주 언급하였고 또 꿈에 대한 교리를 선언하기까지도 했다.  이들은 꿈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했으며, 꿈 해몽에 대하여는 거의 신성시하면서 꿈 해몽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풍조가 있었다. 

필로(Philo), 유세비우스(Eusebius), 알몰리(Almoli) 등의 랍비들은 꿈에 대한 책을 쓰기도 했다. 

그중 알몰리는 꿈 해몽(Interpretation of Dream)이란 책을 집필하여 현대에까지도 영향을 끼치게된다.(알몰리에 대하여는 다른 장에서 더 자세히 기술됨) 

카발라는 비전적(esoteric)인유대인들의 신비주의를 의미한다. 12세기부터 발달한 바 있다. 

카발라는 토라(Torah : 모세오경)에 있지 않은 것이지만 비밀스러운 지식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토라가 유대교의 근간을 이루는 경전임에 비해, 조하(Zohar, Sefer ha-zohar)는 카발라 유대신비주의의 교과서라고 볼 수 있다. 

1492년에 스페인으로부터 쫓겨난 유대인들은 종말론을 믿으면서 메시아를 기다린다. 이때 조하가 끼친 영향이 크다. 

카발라라는 신비주의를 하나님께 직접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했다. 카발라에서도 꿈과 이상은 중요한 매체로 생각했고 꿈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다고 믿었다.  

19세기에 들어와서 당시에 유대인들의 어려웠던 상황과 아주 무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꿈을 통해서 메시아가 임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이때 쓰여진 로젠바움의 젤이라는 카발라 책에는 독일에 사는 유대인들의 대량학살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또한 이 책은 시온주의의 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꿈에 의한 것이었다. 로젠바움은 이와 같은 꿈을 여러 번 꾸었으며 꿈을 꿀 때마다 그의 신념은 점점 굳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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