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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꾸는 꿈 | 과학적인 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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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5:07 조회4,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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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최근에 있었던 인식작용이 꿈으로도 나타난다. 낮에 받았던 강렬한 인상이 아무런 여과 없이 그날 밤에 꿈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꿈들이 이에 속한다. 예를 든다면, 낮에 비행기 시간에 대어가느라고 고생하던 일이 밤에 꿈으로 나타나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둘째, 오래 전에, 잊었던 기억으로부터 오는 꿈을 꿀 수 있다. 꿈의 내용이 복잡하고 알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의식의 작용인 것이다. 무의식의 표현은 상징적이다. 최근에 있었던 인식작용이 꿈으로 나타날 때는 그 내용이 간단하면서도 비교적 쉬운 내용을 담고있다. 그러나 무의식으로부터 오는 꿈은 이와는 반대이다. 상징적이기 때문이다. 무의식의 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상징에 대한 언어를 따로 이해해야 하며 또한 꿈을 꾼 사람의 주변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셋째, 최근에 있었던 인식작용과 무의식으로부터 오는 꿈 이외에도 꿈을 꾸게 하는 요소도 있다. 초과학적인 현상으로도 꿈이 올 수 있는 것이다. 초과학적인 꿈은 예시적일 수도 있고, 앞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계시적일 수도 있다.
 
이 세 가지의 꿈과 뇌와는 떼어놓으려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를 갖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신경단위가 1만개의 다른 신경단위들과 연락할 때 발생하는 소리가 있다면, 속삭이는 작은 소리가 아니고 커다란 소리일 것이다. 큰 소리에 담긴 뜻도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큰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 때에 한해서!

앞에서 언급한대로 중세 때 솔로몬 알몰리의 꿈 연구는 현대의 꿈 연구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현대의 꿈 연구로 얻어지는 결과와 비슷한 여러 가지 결론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러나 실지로 기록된 꿈 연구의 시조는 희랍시대에 있었던 꿈 배양이라고 할 수 있다. 꿈 사원에 온 사람들이 잠든 다음에 때를 맞추어 그들을 깨워서 꿈 내용을 물어 본 후 병을 진단했고, 또한 병에 대한 치료방법을 강구하였다. 

잠든 사람들을 깨워서 꿈에 대한 질문을 하는 방법은 현대의 꿈 연구에서도 그대로 쓰는 방법이다. 꿈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있어왔다. 꿈에 대한 연구는 시대를 초월해서 있어왔다.

옛날의 꿈 해몽이 인간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이유 중의 하나로 당시의 인간사회의 생활이 비교적 단순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이 요즈음처럼 그다지 복잡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여겨진다. 현대인들의 생활은 너무나 복잡하고 각종 생활 편리품들(휴대폰, TV, 컴퓨터 등 현대인들에 없어서는 안 되는 여러 가지의 품목들을 의미함)에 의해서 사람들은 인간본연의 자세로부터 멀어지게 됨으로 꿈과는 점점 멀어진다는 설명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즉 단순하면서 주어진 생활에 충실했던 옛날 사람에 비해서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운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은 꿈에 대한 해몽은 너무나 유치하고 원시적인 방법이라고 여기게 된 것이다. 

이런 현대인들의 꿈에 대한 인식은 과학적으로 보더라도 그렇고 발달한 인류의 지식의 분량으로 보더라도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복잡한 현대생활 중에서 갈 길을 잃은 모습에서 나온 오해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정확한 관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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