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꾸는 꿈 | 창세기 이후의 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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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5:18 조회4,241회 댓글0건본문
출애굽기는 모세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에서 여호와의 사자를 보는 시각적인 경험에 의해서 시작된다. 그 후에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는 영광을 얻는다.
모세는 하나님에게 무엄하게도 몇 번에 걸쳐서 맡은 바 일을 못한다고 앙탈한 다음 바로 왕에 대항할 능력을 얻게된다. 하여튼 모세는 큰 일을 해낸다. 그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애굽을 탈출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가게된다.
오늘날까지도 유대인들에게 가장 존경을 받는 인물은 모세이다. 모세는 다른 선지자와는 다른 대접을 받고있는 것이다. 그만큼 모세는 특별 대접을 받았다.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 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 (민 12 : 6-8).
다른 선지자들에게는 이상과 꿈을 통하여 알리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지만 모세와는 하나님은 직접 대면하신다. 여기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모세에게는 명백히 말한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은밀한 말로 하지만 모세에게는 상징이나 비유를 쓰지 않고 명백한 말로 대화를 나누신다는 뜻이다.
여기서 은밀이란 말은 상징이나 마찬가지이다. 꿈은 상징이라는 언어를 써서 전달된다. 따라서 꿈 해몽이 필요하게 된다. 꿈 해몽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꿈의 진정한 뜻을 모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만은 직접 대면을 하실 뿐만 아니라 명백한 말로 대화를 나누신다는 뜻은 모세의 위치는 다른 선지자와는 다름이 확인된 것이다.
발람의 경우에는 좀 특이하다. 발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발락에게 가지 말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그러나 나중에 발람은 밤중에 하나님으로부터 다른 메시지를 받는다. 발락에게 가기는 가지만, 준비된 말만 하라고 주의하신다.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민 22 : 13). 믿음직스럽지 않은 발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나귀의 입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신다.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귀족들과 함께 가니라 (민 22 : 32).
이 내용은 시각적인 것과 청각적인 것이 교차되어 있다. 밤에 임하신 하나님이 꿈을 통해서인지 이상을 통해서인지 분명치 않으나 하여튼 발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세 번에 걸쳐서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사사기에는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난다.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삿 6 : 12).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직접화법으로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6 : 14).
이 내용에 대하여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민수기 12 : 6-8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직접 대면하는 사람은 오직 모세뿐이라고 말씀하신다. 다른 선지자들은 꿈과 이상을 통해서 말씀하신다고 분명히 되어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기드온과 말씀하신 하나님은 틀림없이 꿈을 통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사사기 7장 13-14절에 나오는 것도 기드온의 꿈 이야기이다.
사사기에서는 삼손이 임신되는 이야기가 있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였으나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삿 13 : 3).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났다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을 가져오는 천사의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사무엘상 3장 1-18절 사이에 나오는 아이 사무엘이 하나님을 만나는 꿈과 이상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한나는 사무엘을 잉태할 때 하나님께 서원하고 아들을 낳는다. 그 다음에는 서원한대로 사무엘을 하나님 앞에 영영히 있게 한다.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허락으로 태어난 사무엘은 아이 때부터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 나중에 사울과 다윗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우는 큰 일을 해낸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화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더라(삼상 3 : 1)
하나님은 엘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다. 그 영향이 아이 사무엘에까지도 미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이 사무엘을 부르신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삼상 3 : 10-14). 여기서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이스라엘에 하실 일을 말씀하시고 이어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도 말씀하신다. 그 다음날,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었다가 여호와의 집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삼상 3 : 15).
그러나 경험이 많은 엘리는 사무엘이 이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줄 알고 다그친다.
사로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삼상 3 : 17-18).
이와 같은 대화의 내용을 미루어 본다면, 당시의 제사장들은 이상을 통해 하나님과 계속적인 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미루어 알 수 있다. 이런 상항이었기에 엘리 제사장은 장래가 촉망되는 사무엘이 이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이밖에도 여러 곳에 꿈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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