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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꾸는 꿈 | 기원 후 초기의 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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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5:01 조회4,9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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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변호론자(apologists : 기독교의 진리를 지식으로 변론해가면서 이를 증명하려고 한 2세기경의 로마와 희랍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지식인)들이 그들의 논거를 펼치며, 꿈이란 하나님과 인간이 만날 수 있는 매체라고 주장하면서 논리로 이를 증명하려고 노력한 바를 들 수 있다. 
  저스틴 마터(Justin Martyr), 이레니우스(Irenaeus), 클레멘스(Clement), 오리젠(Origen), 터튤리언(Tertullian) 등이 있다. 이들이 주장했던 바는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이 된다.

첫째,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방법으로 인간들에게 주어진 거의 모든 지식과 지혜가 바로 꿈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둘째, 같은 경로를 사탄 마귀도 쓸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인간을 타락의 길로 빠뜨릴 수 있다. 

셋째, 특별한 상태에 있을 때 영혼의 표현이 꿈이 된다.

넷째, 첫째로부터 셋째에 이르는 상황과는 달리 황홀경에 빠진 상태에서 오는 것이 꿈이다.
  
  종교와 과학을 합친 것과 같은 이론이기는 하나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꿈에 대한 연구는 중세 이후부터 점점 쇠퇴하기 시작하는데. 그 시점은 아퀴나스부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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