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과노화 | 염증을 줄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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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8 00:56 조회3,857회 댓글0건본문
염증을 줄이는 길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길은 염증을 발생시키지 않는 길이다. 그 다음에는 이미 발생한 염증을 내리는 자연치료 방법을 찾는 길이 좋다. 항염제들은 많이 나와있으나 이런 약들은 어느 정도 이상 복용하게되면 많은 부작용을 갖게된다.
우선 염증을 발생시키지 않는 길을 알아보기로 한다.
첫째, 모든 음식은 정도차이는 있지만 섭취-소화-흡수-동화-신진대사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유리기를 발생시키게 된다. 따라서 소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바로 이 점을 두고 한 말이다. 소식을 하면 유리기가 덜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가외의 칼로리 섭취가 없음으로 군살이 없을 것이고 이로부터 올 수 있는 잠복 염증(silent inflammation)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소식이 장수라는 내력있는 속담 속에는 과학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둘째, 육식은 될 수 있는 대로 줄이고, 채식, 그것도 과일과 채소는 최대한도로 늘리되, 가공된 곡식류는 될 수 있는 대로 제한하는 식생활을 할 때 염증이 줄어들게 된다.
과일과 채소에는 섬유질을 포함해서 인간의 신진대사에 쓰일 수 있는 각종 미세 영양소들과 식물성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영양소들은 산화방지제로도 쓰여지게 된다.
육식을 줄이게 되면, 이로부터 오는 AA를 줄이게 됨으로 염증발생이 억제된다. 물론 육식 속에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로부터 오는 피해도 생각해야 한다.
곡식 속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6 필수 지방산이 들어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오메가-6은 적당한 상태가 아니면 AA라는 염증 물질로 변하면서 각종 염증을 초래하게 된다.
셋째, 적당한 운동은 필수적이다. 특수한 예를 제외하고는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과격한 운동은 그 자체가 유리기를 생산해내는 과정이 된다.
진행된 전립선암일 때 심한 운동이 전립선암의 진행을 느리게 해준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30-45분 정도의 유산소 운도, 동축성 운동 및 신축성 운동을 하면 좋다.
넷째, 스트레스는 염증을 악화시킨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어지는데 사실은 스트레스 호르몬은 염증이 발생한데 대한 대비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즉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스테로이드는 항염증 호르몬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각자의 방법을 마련하는 길이 첩경이다.
사람마다 처해있는 처지가 틀리고 또한 스트레스에 임하는 태도가 다 틀리기 때문이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적당한 방법 중의 한 가지이다. 다음에는 각자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절도있게 유지하는 길도 있다.
명상법은 스트레스로부터 오는 각종 부작용을 정상으로 환원시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명상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명상법은 화두(한 가지 제목을 정해서 생각을 고정시키게 된다)를 결정한 후 다른 모든 생각은 몰아내고 화두로 모든 정신을 집중시키면서 복식호흡을 하면 된다.
복식호흡이란 가로막(diaphram)을 이용한 호흡방식으로 허리를 곧게 편 후에(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다리를 포개서 앉는 자세이다) 숨을 들여 마실 때에 배가 불룩하게 올라오는 반면에 가슴은 움직이지 않는 호흡방식이다. 처음에는 어려우나 거울 앞에서 이런 자세와 함께 복식호흡을 계속하게 되면 머지않아 익숙하게 된다.
호흡의 속도는 들여 마시는 시간이 하나일 때, 들여 마신 숨을 참고 있는 기간이 둘이고, 다음에는 천천히 숨을 내어 쉬는데 걸리는 시간이 셋이라는 비율을 잘 지키면 더욱 효과가 있게된다. 이때 너무 천천히 숨을 들여 마시게 되면, 들여 마신 숨을 참는 시간과 숨을 내어 쉴 때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 너무 빠르게 되면 효과가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각자가 자기에 맞는 호흡의 속도를 결정해야 한다.
영상법은 상상으로 어떤 장면을 그려보는 작업이다.
이때 불쾌하거나 너무나 복잡한 내용을 그리게 되면 역효과가 나게된다. 편안하고 가볍고 유쾌한 장면을 영상으로 그리면서 마음을 고르게 먹게되면, 영상속의 장면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면서 오는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좋게되어 있다.
우리의 몸은 영상으로 얻는 그림이나 실제의 생활로부터 얻는 그림을 구별을 하지 못한다.
다섯째, 각종 알레르기와 흡연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알레르기와 흡연에 접해있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염증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문제의 항 원체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담배도 끊어야 한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하여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체로부터 멀리하고 담배로부터 멀리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다음에는 알레르기란 잘못되어 있는 면역체계 때문에 발생하게 됨으로 면역성을 올리는 여러 가지의 장치를 해야한다.
이에 대하여는 다음에 언급하게 된다.
여섯째, 적당한 영양 보충제를 복용하면 좋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영양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에는 찬성할 수 없다.
필요이상의 영양 보충제를 복용하게 되면,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되겠지만 심지어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최소한도의 영양 보충제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좋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영양 보충제에 의존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게 된다.
따라서 첫째의 소식, 둘째의 채식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번 음미해보면 좋을 것이다.
종합 비타민제, 전이요소(transfer factor), 당화 영양소(glyconutrients), 오메가-3(생선기름 속의 EPA와 DHA), 오메가-6(GLA, 달맞이 꽃 기름) 등이다.
종합 비타민제 복용을 할 때 일종의 보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전이요소는 각자가 살고있는 국가나 지역에 있는 각종 세균과 각종 항원에 대한 대책을 알려줌으로 이에 대한 항체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대어주는 작업이면서 면역성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게되며,
당화 영양소는 세포간의 연락을 제대로 이루어지게 해 주면서 몸 전체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영양소로 작용하게 되며, 오메가-3과 오메가-6은 염증을 내려주면서 온 몸에 있는 100조 개나 되는 세포들에게 세포막을 포함하여 세포 하나 하나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이들 다섯 가지 영양 보충제들은 각자가 틀린 작업을 하면서 상호보완관계를 유지하면서 건강증진을 돕게된다.
염증을 내려준다는 뜻은 건강해진다는 뜻과 마찬가지이다. 염증을 내려준다는 뜻은 노화의 진행을 늦춘다는 뜻이다.
염증을 내려주게 될 때, 거의 모든 만성질환에 좋게 작용할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그 만성질환을 치유시키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게된다는 뜻이다. 염증을 내린다는 뜻은 통증을 내린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이다.
전에는 염증을 하나의 질병과정의 병리작용이라고만 생각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염증에 대한 새로운 각도의 인식을 하게된 후에는 염증이 거의 모든 만성질환 근저에 깔려 있음을 알게된 것이다.
물론 염증은 필요한 면역과정이다. 염증이 없다면, 세균들의 침입이 쉬워지고, 암의 진행도 더 빨라지게 될 것이다.
초기의 염증은 보호작용을 한다. 그러나 만성 염증이 된 후에는 염증 그 자체가 문제가 되어 많은 병을 발생시키거나 최소한 악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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