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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과노화 | 프로스타글랜딘(prostaglandin,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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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8 00:53 조회4,0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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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생소한 말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염증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PG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와 언급은 있어야 하겠다. 본시 PG는 양으로부터 발견되었고 이어서 인간의 전립선(prostate gland)에서 발견되었다. 

  프로스타글랜딘이라는 이름도 전립선으로부터 유래된 것이다. 전립선에서 발견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물질은 지방산으로부터 만들어지게 된다.(prostanoic acid) 포화지방산 중 아라키도닉 산(Arachidonis Acid, AA)은 PG2를 만드는 원료가 되면 오메가-6 불포화 지방산은 PG1을 그리고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은 PG3을 만드는 원료로 쓰여지게 된다. 

  포화지방산은 육류에 많이 들어있으며, 오메가-6은 각종 식물성 기름에 들어있고, 오메가-3은 생선기름이나 아마씨에 들어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오메가-6은 GLA(Gamma Linolenic Acid)라는 물질로 바뀌어지면서 PG1으로 쓰여지게 되는데, 그 과정에 반드시 오메가-3이 있어야 한다. 오메가-3이 없으면, 오메가-6은는 아라키도닉 산으로 만들어질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GLA도 일부는 DGLA(Dihomo Gamma Linolenic Acid)로 변하게 되는데 이 물질도 D-5-D(Delta-5-Desaturase)라는 효소의 도움을 받아 PGE2로 변하게 됨으로 식물성 기름만 통해서 좋은 PGE를 만들려는 길은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다.
 
  또한 오메가-6은 우리 몸에 있는 효소들과 이 효소들이 제대로 작용하게 도와주는 촉매들이 있을 때에만 GLA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식물성 기름 섭취는 줄이고 GLA가 들어있는 달맞이 꽃(evening primrose) 기름이나 지치(borage) 기름을 복용해야 위의 목적에 맞게 된다.
  
  GLA인 달맞이 꽃이나 지치 기름을 아무리 복용하더라도 생선기름 속에 있는 EPA가 없거나 또한 인슐린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D-5-D라는 효소가 작용하여 GLA로부터 변한 후 DGLA와 AA로 변하게 되어 PG2 쪽으로 빠지게 됨으로 염증을 더 일으키게 되는 함정이 있을 수 있다.
  
  하여튼 여러 가지의 복잡한 PG들이 있지만 크게 나누어서 PG1, PG2, PG3 계통으로 나뉘어진다.
 
  이때 PG2는 염증을 일으키는 성질을 갖고있는데 그 힘이 아주 강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PG1과 PG3가 같이 힘을 합해야 PG2와 균형을 이룰 수 있게된다. 

  PG2는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할 때 또는 이에 대한 약을 복용함으로서 PG2로부터 발생하는 염증을 줄이게 된다. 어떻게 보면, 많은 약들이 이 목적에 쓰여지고 있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아스피린을 비롯한 각종 항염제들은 PG2를 내려주는 약리작용을 갖고있음으로 이 목적으로 많이 쓰여지고 있다. 

  PG1과 PG3을 올려주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함으로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때 PG2는 내려주면서 PG1과 PG3을 올려주는 음식생활이나 영양제 복용을 하면 좋은 건강생활을 하고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의 생활습성 특히 음식생활은 전과는 달리 육식을 많이 하며 각종 식물성 기름을 많이 섭취하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PG2 쪽으로 기울어진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다. PG2가 무조건 몸에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혈압을 올리고 혈당을 올리면서 혈액의 섬유소를 올리는 PG2가 꼭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게된다. 힘든 일을 할 때나 몸에 상처가 나서 지혈이 되어야 할 경우에는 PG2가 절대로 있어야 한다. 

  즉 PG2도 우리 몸의 정상적인 생리작용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물질이라는 점이다. 문제는 현대인들의 생활 특히 음식생활로 인하여 PG2가 너무 높게 책정되면서 PG1과 PG3은 너무 낮게 책정되기 쉬운 상태로 되는데 있다. 

  따라서 이들 물질들 간의 균형을 맞추는 음식생활을 하면서 건강한 생활습성을 갖게되면 균형을 이루게 된 몸의 생리작용을 기대할 수 있게된다. 중용을 지켜야 한다는 동양의 철학이 서양의학에, 서도 그대로 적용이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프로스타글랜딘은 온 몸에 작용하지 않는 곳이 없다. 모든 기관, 조직 및 세포의 생리작용에 깊숙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PG들의 작용 수명은 극히 짧아서 불과 수초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PG들을 만드는 지방산들이 있는 한 계속해서 PG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세포는 그 세포막이 지방산들로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PG를 만들어내는 원료인 지방산들이 없어질 가능성은 없다. 평소에 세포막이 어떤 지방산으로 주로 만들어져 있는지에 따라서 이에 해당되는 생리작용이 더 강하게 나오게됨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음식생활과 적당한 영양제 복용이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인 것이다.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피가 진하다고 한다. 각종 육식에 많이 있는 아라키도닉 산(AA)은 PG2를 만드는 원료로 쓰여지게 되면서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게된다. PG2의 한 작용으로 혈액의 응고가 쉽게 된다. 

  혈액의 응고가 쉽게 된다는 말은 심근 경색증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이다. PG2는 혈압도 올리고 혈당도 올리게 된다. 필요에 의해서 올라가는 혈압, 혈당 및 섬유소의 증가는 생명을 구하게 된다. 

  그러나 평소부터 항상 올라가 있는 PG2로 인해 원하지 않는 생리작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면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육식을 줄임으로 피가 지나치게 진하게 됨을 피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되었다. 

  PG들이 몸의 각 기관에 어떤 생리작용을 하는지에 대하여 한가지씩 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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