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과노화 | 한 곳에 머물지 않는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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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18 00:54 조회3,853회 댓글0건본문
염증이 한 곳에 생기면 그 곳에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곳으로 퍼져 나아가게 된다. 염증이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은 예외에 속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비교적 간단하다.
우리의 몸은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몸의 한 곳에서 일어난 생리작용과 병리작용은 몸의 다른 곳에서도 알고 있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기 위해서는 몸의 한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보를 온 몸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잇몸의 병은 아주 흔한 병이다. 너무 흔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잇몸의 병은 동맥경화증, 심장병, 당뇨병, 조기분만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다. 많은 학자들이 잇몸의 세균이 혈액순환을 타고 해당된 기관에 정착함으로 병이 시작된다고 믿고있다. 아니면 해당된 병들이 있을 때 잇몸병이 더 잘 생긴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떤 것이 먼저인지를 알아내려는 노력보다는 한 곳의 병이 다른 기관에 생기는 병에도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에는 입안의 병이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곳의 염증이 다른 곳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치게 되면서 잇몸병과 심장병 사이의 상관관계가 밝혀지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잔 속에 들어있는 물에 잉크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은 그 잔에 들어있는 물 전체가 잉크 색으로 변하게 됨과 마찬가지이다. 위의 사실을 뒷받침하는 물질이 있다.
세포간의 연락물질들인 싸이토카인(cytokines)의 작용으로 한 곳에서 발생한 염증에 대한 정보를 몸의 다른 곳으로 전달된다. 이 물질들에 의해서 몸의 한 곳에 발생한 염증은 온 몸 구석구석에 다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아직은 여기까지 알고있으나 정확한 염증의 경로와 이에 대한 자세한 기전에 대하여는 연구조사중에 있는 중이다.
앞으로 한 곳의 염증이 몸의 다른 부분으로 전달되는 자세한 경로와 함께 이에 대한 좀 더 완전한 대책이 마련될 날이 있을 것이다.
한 곳에서 발생한 염증이 다른 곳으로 전달되면서 그 곳에 해당되는 현상으로 생기는 증상들이 있게된다. 이런 증상들은 어떤 특정한 기관으로부터 오는 증상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비 특징적(non-specific)인 증상들일 수 있다.
예를 든다면, 무력감, 우울증, 기억력 감퇴, 피로감, 근육통 및 관절통, 식욕 증진 또는 감퇴, 성욕감퇴 등 인생의 행복감과는 거리가 먼 막연한 증상들인 것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는 염증물질들인 싸이토카인 때문이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있는 반면에, 염증으로 생긴 우울증으로 인하여 증상들이 확대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설명도 있다.
그러나 어떤 설명이든지 완전할 수는 없고 다만 염증이 있게되면 올 수 있는 증상들임으로 염증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서게되면 이런 막연한 증상들은 없어지게 될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이다. 염증으로 인한 막연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점은 많은 질병들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게된다.
현재로서는 염증을 내리는데 쓰여지는 항염제들이 있다. 아스피린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의 COX 억제 항염제들(ibuprofen, naproxyn, etc---) 그리고 스테로이드가 있다.
그러나 이런 항염제들은 잠시 동안 쓸 때에는 별 부작용이 없지만, 오래 동안 이런 약들을 복용하면 이로부터 올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부작용 때문에 안심하고 쓰기 어려운 약들이다. 따라서 현재로서 염증을 내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염증을 올리는 음식물의 섭취를 줄이고 염증을 내리는 음식을 주로 섭취할 때 온 몸에 올 수 있는 각종 염증을 전반적으로 내릴 수 있게 된다.
주로 채식이 여기에 속한다. 그 중에서도 채소와 과일을 주로 한 음식을 상식하게되면 온 몸의 염증이 많이 내려가게 된다.
거의 모든 육식은 염증을 올리는 AA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AA는 염증을 올려주게 된다.
오메가-6이 많이 들어있는 각종 씨나 곡식류도 염증을 올리는 AA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식물성 기름섭취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반면에 염증을 내려주는 오메가-3이 들어있는 생선이나 아마씨를 섭취하면 염증을 내리는데 전반적인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당신은 인생 후반기의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제 4권인 새 시대의 건강계획]에서 자세하게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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