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 | 음악이 우리 몸에 끼치는 직접적인 영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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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3:58 조회6,017회 댓글0건본문
음악치료의 대가이면서 "모찰트 효과"라는 책을 쓴 단 캠블은 다음의 18가지 이유를 들면서 음악이 우리 몸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1) 음악은 뇌파를 조절해 줄 수 있다 : 정상적인 의식은 베타파로 14-20 헬츠(hertz)로 외부에 신경을 쓰고 있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있을 때 나오는 뇌파이다. 알파파는 8-13 헬츠로 신경을 쓰거나 반대로 평온할 때 나온다.
명상법을 쓸 때에도 알파파이다. 알파파일 때 창작력이 올라간다. 테타파는 4-7 헬츠이고 잠들 때 나온다. 그리고 꿈을 꿀 때나 깊은 명상법에 빠질 때 그리고 무의식적인 상태일 때에는 델타파가 나온다. 0.5-3 헬츠이다.
뇌파가 천천히 될 때 우리는 좀 더 조용해지고 만족감을 갖게되며, 평화스러운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바로크 음악은 그 속도가 평균 60이다. 이런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베타파로부터 알파파로 바뀌면서 정신이 또렷해지면서 일반적으로 평온함과 만족감을 갖게된다.
반대로 샤만들이 쓰는 타악기 음악을 들으면 우리는 의식상태까지 바뀌면서 다른 차원의 세계의 맛까지도 볼 수 있게된다.
2) 음악을 소음을 막아준다 : 많은 사람들이 치과의사에게 가기를 꺼려한다. 이를 가는 소리에 질려있기 때문이다. 이때 조용한 바로크 음악이나 모짤트 음악을 들려주면 치과의사가 쓰는 기구들의 소리까지라도 그 소음이 덜 해지는 것이다. 물론 각자에게 맞는 음악을 들어야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음악은 호흡을 조절해준다 : 우리는 한시라도 숨을 쉬지 않으면 안 된다. 운동을 할 때에도 호흡조절을 해야만 더 좋은 결과를 얻게된다. 공부를 할 때에도 호흡이 고라야 학업성적이 올라간다. 성악을 하는 사람들은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고있다. 일반적으로 깊으면서도 느린 호흡이 우리의 정신을 한곳에 집중시켜주고 또한 깊은 경지에 도달하게 해준다.
명상법을 하는 사람들은 깊고 느린 호홉을 해야만 명상을 제대로 하게된다.
음악이 인간의 호흡을 조절해준다는 것은 보편적인 사실이다.
4) 음악은 심장 박동 수 및 혈압을 조절해준다 : 인간은 리듬에 의해서 움직여진다. 그 중에서도 리듬에 가장 명확한 기관이 있다면 틀림없이 심장일 것이다. 따라서 음악의 리듬이 심장 박동 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
심장의 박동수가 빨라지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적당한 심장박동은 혈압을 낮추어주며 또한 정신집중을 도와준다. 반대로 심장박동을 빠르게 해주는 음악은 정신집중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배경음악을 고를 때에 맞는 리듬의 음악을 고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5) 음악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운동의 조절력을 올려준다 : 청신경은 자율신경을 통해서 온 몸의 근육 및 관절과 연결되어 있다. 진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음악은 청신경을 자극해서 온 몸의 근육과 관절의 운동을 조절해 줌으로서 운동효과를 올려준다.
음악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이외에도 근육의 이완과 긴장을 조절해 줌으로서 운동효과를 올려줌과 동시에 작업능률을 올려준다. 따라서 반복작업을 하는 작업장에 이에 맞는 음악을 들려줌으로서 손발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어 작업 중 실수가 적어지면서 작업능률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진동청력 치료(vibro-acoustic therapy)가 널리 쓰여지고 있다. 이는 근육과 신경에 문제를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쓰여지는 치료법인데, 음악으로 목욕(musical bath)을 해 주는 치료방법이다. 이는 어린이를 팝뮤직으로부터 고전음악에 이르기까지 각종 음악적인 환경에 놓이게 함으로 근육의 이완과 긴장을 도와주는 치료방법이다.
음악, 청력, 근육을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6) 음악은 체온을 조절해준다 : 문 여닫는 소리, 겨울밤 바람소리 등은 잔등이에 소름이 끼치게 만든다. 물론 다른 위험을 예고하는 소리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낸다. 아주 미미하지만 체온을 내려준다. 물론 초월적인 음악은 미미하지만 체온을 올려준다.
큰 소리의 음악이나 강력한 타악기가 주로 된 리듬 음악은 체온을 올려준다. 반대로 미세한 음악이나 연한 리듬이 주로 된 음악은 체온을 내려준다.
음악이 이렇게 체온을 조절해주는 생리적인 배경은, 심장박동 수, 혈압, 호흡, 땀의 여부 등에 의함이다. 따라서 추운 겨울날 강력한 리듬이 있는 음악을 크게 들으면 덜 추워지고, 반대로 더움 여름날에는 연한 리듬의 음악을 적은 소리로 들을 때 덜 더워지게 된다.
7) 음악이 엔돌핀을 올려준다 : 최근에는 엔돌핀에 대한 많은 연구조사가 있어왔다. 엔돌핀이 진통효과를 갖고있는 이외에 사람들에게 행복감(euphoria)을 갖게 해 준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연구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음악을 듣고 있을 때 갖는 행복감은 엔돌핀으로부터 오는 행복감과 같은 것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음악으로는 종교음악, 행진곡, 북소리 등이 가장 큰 효과를 내었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엔돌핀을 중화시키는 물질인 날록손(naloxone)을 미리 주사한 후에 같은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전과 같은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즉 음악을 들을 때 나와야 하는 엔돌핀이 날록손으로 인해 엔돌핀의 효과를 중화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996년도에 미국의 유명한 의학잡지인 JAMA에 실린 한 보고에 의하면, 텍사스주의 오스틴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있었던 연구조사에 의하면, 임산부들의 약 절반정도가 음악을 들으면서 아무런 마취가 없이 분만을 할 수 있었는데 이는 음악으로 인한 엔돌핀 분비로 인한 진통작용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8) 음악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해준다 :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들으면 스트레스로부터 올 수 있는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든다고 하는 보고가 있다. 또 다른 경우에는 스트레스에 대비한 약의 복용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정치가, 변호사, 외과의사, 아기 엄마 등 스트레스와 함께 싸워야 하는 사람들은 음악을 가까이 할 필요가 있다.
이때 각자에 맞는 가장 적당한 음악을 골라야 함은 물론이다.
9) 음악은 면역성을 올려준다 : 우리의 몸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모든 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면역성에서 그 균형을 찾아야 함은 물론이다.
혈액순환, 신경계통의 작용, 각종 장기들의 작용, 특히 혈액 내의 산소의 농도가 적당해야만 면역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면역기능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임파구 그것도 T-세포의 기능은 음악에 민감하다는 것이 들어 나고 있다.
1993년에 미국의 미시간 대학에서 실시한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음악을 15분 동안 듣게 해 주었더니 면역물질 중의 하나인 인터루킨-1(IL-1)이 12-14% 정도 증가했음을 관찰했다고 한다. 인터루킨은 암을 억제해주는 기능을 갖고있고 또한 AIDS 환자의 면역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갖고있다.
몸 속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올라가면 면역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음악을 들려주면 혈중 스테로이드의 농도가 최고 25%나 떨어지게 된다. 그만큼 면역성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10) 음악은 공간에 대한 감각을 바꾸어 준다 : 모짤트 음악은 자신이 처해있는 공간과 위치에 대한 감각을 올려주는 효과를 갖고 있으며, 정신적인 영상을 확실하게 만들어 준다. 천천히 흘러가는 음악은 빨리 흘러가는 음악보다 더 많은 공간을 담을 수 있다. 따라서 한 곳에 묶여있는 동안(예를 든다면, 교통지옥에 갇혀서 꼼짝도 못할 경우 등)에는 모짤트의 실내음악과 같은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듣게 될 때 갇혀 있는 공간이 그렇게 답답해지지 않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 경우에는 음악이 소리의 장벽을 쌓게되고 자신을 실제의 장벽보다는 넓은 소리의 장벽에 쌓여있게 되는 느낌을 갖게된다. 결과적으로 좀 더 넓은 곳에서,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자리가 잡힌 느낌을 갖고 느긋하게 시간을 기다리게 될 수 있게된다.
같은 원리로 사무실이나 병실이나 회복실에 맞는 음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11) 음악은 시간에 대한 감각을 바꾸어 준다 : 본시 공간과 시간은 하나로 묶어서 생각해야 한다. 공간 없는 시간이 없고, 반대로 시간 없는 공간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앞에서 음악이 우리의 맥박을 빠르게도 해줄 수 있고 느리게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배웠다. 맥박이 빨라지면, 같은 시간이라도 빨리 지나가는 것으로 느껴지고 반대로 맥박이 느려지면, 시간이 지루하게 지나가는 것으로 느끼게 된다. 빠른 템포에 반복되는 음악을 들으면 우리는 빨리 지나가는 시간을 갖게되며, 반대로 고전음악 중에서도 바로크 음악은 시간에 규칙성을 강조해줌으로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시간을 느끼게 된다.
아주 서정적인 음악은 시간을 느리게 느끼게 만들어 주면 아주 특이한 경우에는 시간이 정지되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대합실이나 병실에 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아주 천천히 지나가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에는 비교적 빠르면서 가볍고 들뜨는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주면, 시간을 비교적 쉽게 지나게 된다.
12) 음악은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도와준다 : 운동을 할 때 우리는 음악을 통해서 스태미나가 늘어나는 경험을 종종 한다. 마찬가지로 음악이 학습능력을 도와준다는 여러 가지의 연구결과가 있다. 음악 중에서도 모짤트와 비발디의 음악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학습효과를 낸다고 한다.
그러나 개중에는 음악이 학습능력을 내려주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고 한다.
13) 음악은 생산성을 올려준다 : 많은 작업장에 음악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있다. 조용한 고전음악을 배경음악으로 해놓고 편집과 교정을 보는 작업을 했더니 정확도와 생산성이 올라갔다는 연구보고가 많이 있다. 제조업에 종사는 하는 작업장에 가벼운 유행음악을 들려주었더니 약간의 작업능률의 향상이 있었다고 한다.
미국의 여러 기업들에서는 작업장에 해당되는 음악을 항상 틀어놓고 있다.
14) 음악은 로맨스에 도움이 된다 : 이에 대하여는 자세한 언급이 필요 없을 것이다. 연인들끼리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밀어를 나눌 때와 음악이 없이 시간을 같이 보낼 때와는 많은 차이가 난다. 로맨틱한 영화의 주제가들이 영화상영이 끝난 다음에도 많이 유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음악만 들어도 로맨틱한 영화의 장면을 연상할 수 있으며 또한 그 분위기 안에 들어갈 수 있게된다. 많은 음악이 사랑과 로맨스를 주제로 만들어 진 것만 보아도 음악과 로맨스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상관관계를 갖고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15) 음악은 소화를 돕는다 : 분위기 있는 식당에 가면 좋은 음악이 있다. 연구조사에 의하면 록앤롤 음악은 사람들로 하여금 음식을 빨리 먹게 만든다고 한다. 반면에 고전음악 특히 현악음악은 음식을 천천히 먹게 만든다고 한다. 대중음식점에 있는 음악은 대부분이 템포가 빠른 음악이 대부분이다. 템포가 빠른 음악을 들으면 사람들이 음식을 빨리 먹고 자리를 금방 뜨게된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음식점 매니저들은 음식점에 음악을 고를 때 심사숙고한 후에 고객들에게 음악을 들려주어야 한다. 음식 맛이 아무리 좋더라도 역겨운 음악을 들려주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 것은 좋은 맛의 음식이 아니라 시끄러웠던 분위기가 된다. 다시는 그 음식점으로 가게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많다. 미국의 한 유명한 레스트랑에서는 고객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되는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생음악을 들려주다가, 고객들이 자리를 비워 주어야 다음 번의 고객들을 받아야 할 때에는 행진곡이나 왈츠 음악을 들려준다고 한다.
이런 음악을 들으면서 사람들은 시계를 들여다보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뜬다고 한다.
16) 음악은 지구력을 키워준다 : 인류 역사상 음악으로 일꾼들의 작업능률과 지구력을 키워주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왔다. 농장에서는 농부가, 배에서는 선원의 노래, 시장에서는 장사꾼들의 노래 등 음악을 통해서 길고 지루한 작업을 지속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일분 당 90번의 박자가 들어가 있는 음악을 들려줄 때 일꾼들의 지구력이 올라간다고 한다.
17) 음악은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어 준다 : 영화음악이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는 영화를 감상할 때 음악만 들어도 다음에 무슨 장면이 올 것인지 대강을 짐작한다. 영화에는 음악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음악이 없는 영화를 생각할 수 없다. 음악이 시각적인 영화를 좀 더 완전하게 만들어 주어 영화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필수불가결이기 때문이다.
18) 음악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음악이라고 반드시 로맨틱하고 조용하고 천천히 연주되는 음악은 아니다. 세대간에 따라서 편안한 음악이 틀릴 수 있다. 민족과 문화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도 있다. 각자에게 편안한 음악이 있게 마련이다. 그 음악을 들으면 언제라도 편안해지는 음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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