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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 | 음악이 무의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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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3:54 조회3,4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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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법이 무의식을 자극하듯이 음악도 무의식을 자극한다. 

   이 말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본다면, 영상법과 음악은 무의식으로부터 도출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의식의 언어 중에는 상징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면으로 볼 때 영상법과 음악은 상징이라는 언어를 써서 무의식의 깊은 면이 표현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영상법과 음악이 쉽게 이해되는 면도 있지만 좀처럼 이해가 어려운 면도 있는데 이는 무의식 자체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무의식에는 인간의 원형(archetype)이 그대로 녹여 들어가 있다. 따라서 영상법과 음악으로 우주의 원형(archetype)을 도출해 낼 수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의식상태로부터 무의식상태로 들어간 오래된 기억이 영상법과 음악을 통해서 의식상태로 다시 돌아 올 수 있게된다. 전에 있었던 아팠던 기억이나 즐거웠던 기억이 영상법이나 음악을 통해서 새삼스럽게 생각나는 것이다. 거의 잊혀졌던 생각이 다시 나는 것은 그렇게 신기할 것이 없다. 
   언제인가는 의식의 표면으로 다시 떠오르게 되어있는 것이 기억이기 때문이다.

   기억에 감정이 얹혀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감정은 느낌과 다르다. 느낌은 감정을 포함해서 우리의 깊은 곳으로부터 전달되어 오는 것이고, 감정은 인간의 경험이 녹여들어 가 있는 우리 몸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기억에 감정이 실려있을 때, 그 감정 때문에 아픔이 있는 경우에는 기억 자체를 잊으려는 노력이 있게된다. 즉 기억이 점점 깊은 곳으로 침전되어 버린다. 
   이때 그 기억과 함께 실려있던 감정도 같이 깊은 곳으로 침전된다. 기억은 깊게 숨겨져 있을 수 있으나 감정을 아무리 깊은 곳에 잠겨져 있더라고 감정의 표현이 되게 마련이다. 성격으로도 나타나거나 각종 증상과 병으로도 나타나게 된다.
   이때 숨어있는 감정을 순화시키려면 같이 있는 기억까지도 같이 표면으로  끄집어내어 둘 다 처리해야 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들이 바로 영상법 특히 유도 영상법과 음악이 있다. 유도 영상법(guided imagery)은 앞으로 기술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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