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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도는 생각 | 맴도는 백곰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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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3:36 조회4,1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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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곰은 추운 북극 근처에 살고있는 곰 중에서는 가장 크고 강력한 곰이다. 주로 수달을 잡아먹고 사는 육식동물 중에서는 가장 큰 동물이다.

   보통 사람들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동물의 세계라는 프로그램을 화면을 통해 익숙해져 있는 하나의 상식적인 선에서의 흥미만 있을 것이나,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실생활에 얽혀있는 백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을 것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작은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서 보는 백곰에 대한 공포심은 별로 없다. 

   그러나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텔레비전 화면을 통하는 백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추운 겨울 밤 백곰과 마주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을 것이다.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백곰,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하이에나, 한국 사람들에게는 승냥이나 호랑이에 대하여 얽힌 이야기는 대를 두고 전해 오는 피부에 와서 닿는 이야기인 것이다.  
   어떻게 백곰, 하이에나 또는 승냥이나 호랑이에 대한 생각을 쉽게 지워 버릴 수 있겠는지 해당되는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림책에서나 볼 수 있는 백곰, 하이에나, 승냥이나 호랑이이라는 단순한 사실은 아믹달라에 입력되지 않는다. 아마도 히포캄포스에 입력될 것이다. 
   
   아믹달라에는 우리의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가 있는 무서운 백곰, 하이에나, 승냥이나 호랑이만 입력될 뿐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존재를 부인하거나 왜소화시키는 여러 가지의 입담이나 경험이 모두 아믹달라에 입력될 수 있게된다. 우리의 존재에 위협을 줄 수 있거나 우리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모든 정보는 아믹달라에 기록되는 것이다. 이는 아믹달라의 원천적인 기능이다. 

   우리의 생존에 위협을 주거나 우리의 존재를 부인하는 모든 정보는 아믹달라에 입력되어 잊혀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존재를 부인하는 위험요소들에 대한 정보는 좀처럼 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아무리 달래보고, 이론적으로 설명을 해 보아도 아믹달라에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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