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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 | 소리는 귀로만 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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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3:57 조회3,8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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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는 듣기 위해서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소리는 귀로만 통해서 듣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귀를 먹은 사람이라도 피부, 뼈들 통해서 몸의 다른 부분으로 소리를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명한 헬렌 켈러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갓난아이로 태어나서도 유창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리는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귀를 통해서 듣는 것이 아니고 손가락과 피부를 통해서 들려오는 소리를 구분하면서 소리를 들은 후에 말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헬렌 켈러의 놀라운 능력을 관찰한 음악계에서는 소리란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님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음악치료 기구 중에는 안락의자에 여러 개의 스피커를 부착한 후에 음악을 귀로 듣는 것이 아니고 피부를 통해서 진동으로 듣게 하는 예도 있다. 즉 소리는 귀만 통해서 뇌에 전달되는 것이 아니고, 귀 이외의 다른 기관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영국의 한 사람은 높고 낮은 음을 귀보다는 손바닥으로 더 정확하게 짚었다고 한다. 
   학교의 음악교실 벽에 손을 얹고 음의 고저를 알아내는 실험을 하면서 피부로 음의 고저를 아는 연습을 했는데, 이 사람이 느끼는 것은 고음일수록 손에 전달되어 오는 감각이 다름을 알아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람의 뇌를 검사해 보았더니 말에 대한 중추는 약해있었던 반면에 음악에 대한 중추는 고도로 발달해 있었다고 한다.

   뉴욕에 있는 쎄인트 조셉 음악학원은 난청을 갖고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부터 신기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듣지 못하면서도 음악가로 대성한 사람들은 체코 사람인 스메타나가 있고, 누구나 알고있는 베토벤도 난청으로 거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작곡활동과 지휘활동을 한 바를 우리는 알고있다.
   
   난청인 아이를 맡기고 음악회에 가려고 준비했던 부부가 아이를 보아 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그 아이를 데리고 음악회에 가게 되었다고 한다.
   잠을 잘 것이라고 여겼던 부모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 아이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리듬에 맞추어 손가락으로 음악을 정확하게 따라가고 있었다. 이를 본 부모는 그 아이에게 난청이 있는 상태에서 음악교육을 시켰고 피아노를 잘 치게 되었다고 한다.

   난청을 갖고있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가끔가다 잘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과로, 스트레스, 걱정이 많이 있을 때에는 듣는데 지장을 받을 수 있게된다. 
   특히 우울증 및 중년기 장애나 갱년기 장애의 증상으로 잘 듣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주변으로부터 본인을 격리시킬 때가 있는데 이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물론 원인치료를 해야 듣는 능력이 좋아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난청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듣는데 지장이 있음을 알게된다. 이런 사람들도 처음에는 어떤 특정한 소리의 음역만 제대로 듣지 못하다가 점점 더 넓은 소리 음역으로 난청이 진행되기 마련이다. 특히 고음을 듣지 못할 때 전체적으로 듣는데 지장을 받게된다.

   소리는 성대에서 나온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소리는 성대가 조절할 것이라고 믿고있다. 그러나 소리를 조절하는 곳은 소리를 듣는 귀이다. 
   
   불란서의 토마티스는 이비인후과 의사이다. 그는 음악을 좋아했고, 또 많은 음악친구들이 있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엔리코 카루소이다. 누구나 다 아는 소리이지만 카루소의 음색은 풍부하면서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카루소도 1902년 전에는 평범한 테너가수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1902년에 내이 수술을 받고 난 후 그는 낮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난청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틀림없이 유스타키안 튜브를 상한 것으로 알고 이에 대한 연구조사를 해 본 결과 카루소의 목소리는 저음을 들을 수 없는 내이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아낸 것이다.
 
   눈을 감고 음악감상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된다. 눈을 뜨고서는 음악에 총집중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각을 접어두고 오직 청각만으로 음악을 듣겠다는 자세인 것이다. 이 방법이 종종 통하는 이유를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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