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사례 | <사례 6> 사과를 할 때 어린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고찰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목적 : 다른 동기와 다른 의도 아래서 어린이들이 하는 여러 가지의 사과에 대한 효과측정.

계획 : 6-12살 사이의 어린이들을 4반으로 나누어 각 어린이가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과 결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택했다. 4반의 어린이들이 주어진 대사에 따라서 행동을 하게 하고, 참관 자들에게 4가지 종류의 사과를 하게 한 후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해서 보고하게 했다. 

   사과의 종류는 보통사과, 별로 흥미 없는 사과, 보상적 인사와 그리고 사과를 하지 않는 방법 등이었다. 참관 자들은 객관적인 측정보고를 할 뿐만 아니라 주관적인 설명을 하게 했다.(참관 자들이나 행동하는 측들이나 모두 같은 나이 또래의 어린이들이 참여함)

측정 : 참관 자들은 10점 만점 방법으로 측정보고를 하게 했고, 참관 자들은 어린이들의 행동에 대하여 다음의 6가지 방식으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게 만들었다. 

1) 야단을 맞아야 한다. 2) 용서를 해주어야 한다. 3) 벌을 받아야 한다. 4)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 5) 나쁜 것과 좋은 것을 판정해 주어야 한다. 6) 참가자들에게 칭찬을 들을 만하다.

결과 : 참관 자들은 높은 결과를 초래한 내용에 대하여는 큰 벌을 추천했다. 그러나 진심으로 사과를 한 경우에는 용서를 추천했다. 즉 사과를 하는 것이 벌을 피하는데 커다란 효과를 보고 있었다.

   한편 동기가 나쁜 행동을 한 경우에는 심한 벌이 내려지는 반면에 나쁜 행동이기는 했지만 좋은 동기가 있었을 경우에는 벌이 심하게 내려지지 않았다.

   진심으로 사과를 한 경우에는 용서의 추천을 받기도 했지만 또한 야단도 덜 맞았고 벌도 약하게 받았다. 더 나아가 참관 자들은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행동에 대하여 상당히 관대한 면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칭찬을 해주는 경향이 있었다.

    더 흥미로운 점은 나이를 먹은 어린이들이 나이를 덜 먹은 어린이들 보다 사과하는 정도가 더 짙었고, 가장 나이가 많은 어린이들 중 사과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아주 심한 벌과 비난이 따르고 있었다. 이들에게도 동기가 좋았을 때에는 별로 심하지 않은 비난을 받았지만, 이들이 사과를 했을 경우에 한했다.

결론 : 6-12살 사이에 해당되는 어린이들도 사과, 동기, 의도가 중요한 요소로서 등장하고 있었으며,이 요소들이  나뿐 행동에 대한 판정을 할 때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함을 알게되었다. 사과, 특히 진심으로 하는 사과가 판정을 받는데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사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면 서 잘못한 행동에 대한 판정이 상당히 신랄함을 발견했다.

코멘트 : 이 실험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오히려 명백한 판정을 내려주고 있다. 가해자를 용서해주는 상황 아래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것은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쉽게 용서가 된다는 것이다. 

   즉 동기와 의도를 파악하고 난 후 진심으로 사과를 할 때 피해자가 용서를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