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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 | 음악과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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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3:59 조회3,7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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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의 유명한 교육자이면서 음악치료를 교육에 도입한 죠지 라자노프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해서 헝가리는 물론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스트레스와 긴장이 학습을 방해한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아주 심장 하다. 학습분위기를 스트레스와 긴장이 없게 만들면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다는 말이다.

   어린이들은 풍부한 상상력을 갖고있다. 어린이들은 상상을 통해서 이미 시인이고, 산술학자이고, 건축가이며, 또한 과학자로서 많은 발명을 해낼 수 있다. 이들은 어려운 내용도 손쉽게 마스터할 수 있고 또한 자기 스스로의 학문을 열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다. 
   그러나 이들이 일단 학교 교실에 들어오면 그만 기가 죽고, 하고싶은 일들을 막는 여러 가지의 장치에 눌려서 모든 것들이 어렵게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조지 칠톤피어스는 어린이들이 학업을 하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바로 교육씨스템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어린이들의 상상력, 영감, 순발력 등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사라지고 만다고 지적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감정이 없는 기계가 아니다. 지식을 저장하는 컴퓨터도 아니다. 어린이들이 새로운 지식을 대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있다면 무의식, 감정 및 영감 등을 칠 수 있다. 이와 같이 어린이들이 갖고있는 가장 귀중한 재산은 학교교실에서는 완전히 무시당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터부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무조건하고 외우는 것을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식의 교육방법으로 어린이들의 창의력은 점점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현재의 학습방법은 선생을 중심으로 해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전달해주는 방식밖에는 인정된 것이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어린이들이 창의력으로 발표하는 경우에는 선생이 이를 용납하지 않게 된다. 선생 자신이 그런 식으로 배워왔고 또한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새로운 지식을 아무런 연관 없이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두뇌를 갖고있다. 어린이들의 천재적인 두뇌는 새로운 지식을 대했을 때 그 무엇인가와 연결을 지으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을 하게된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는 연결시킬만한 스스로의 경험이 없는 특징을 갖고있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의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새로운 지식과 연결시켜 엉뚱한 답을 말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 이를 장려는 못해줄 망정 이를 야단치고 금하는 현재의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연결이 안된 새로운 지식은 차갑고 무거운 짐으로 변하면서 배우고 싶은 생각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7십만 명이 학교를 중단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유명한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습과 교육방법의 개선에는 아무런 노력이 보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학업을 끝내지도 않은 노동력이 사회로 진출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예를 든다면, 한 회사의 직원모집광고에 모여든 인원들의 44%가 9학년 정도의 영어실력 밖에는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교육제도의 개선책이 논의되는 기색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 NBC TV에서 미국의 고등학생들을 인터뷰한 내용의 특집을 방영한 바 있다. 이들 고등학생들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학교 밖에서 무슨 짓을 하던 훨씬 좋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들은 학교교실이 마치 감옥이나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학교선생들이 학생들의 이런 태도에 대한 반응으로 학생들 사이의 마찰이 있을 때 그 학생들의 학업태도와 학업성적이 크게 지장을 받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을 잘 음미해보면, 학업에 지장을 주는 요소 중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스트레스와 긴장이 없어야 학교교실에 앉아있으면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학교교육의 목표는 전인교육이다. 그러나 이 말에는 함정이 들어있다. 인간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완전한 사람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교육목표가 완전한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완전치 못한 교육정책과 이에 종사하는 선생들이 완전할 수 없다. 그런 교육제도 아래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전인교육이다. 우리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완전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일 학년에 입학할 때의 학생들의 자기 존중 도는 80%이었다가 이들이 5학년에 올라가면 20%로 떨어지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이면 5%로 떨어진다. 12년 동안 들어오는 부정적인 논평과 대접으로 인한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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