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사례 | <사례 4> 애정상의 책망과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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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3:40 조회3,592회 댓글0건본문
<Journal of Social Behavior and Personality 12. 19-44>
목적 : 사람들이 남을 원망하거나 용서해 줄 때 어떤 기준을 쓰는지에 대한 연구조사
계획 : 18-36세 사이의 대학 졸업자들 56명을 선출했다. 그 중 현재 남녀간 결혼해 있거나 사귀고 있는 사람들이 62.5%이었고, 67.8%가 백인, 나머지는 모든 인종이 포함됐다,
모든 사람들에게 40편의 남녀간의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담은 이야기를 읽게 했다.
그 내용은 남녀 쌍방의 과거를 자세하게 기술하고, 또한 남녀사이에 발생한 문제점들의 상세한 내용을 묻고 있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남녀간의 상호 신뢰성으로 지적하고 연구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이 점을 주지시켰다.
그리고 이들에게 다음의 세 가지 점에 대하여 상상력을 발휘하여 각 이야기의 내용을 판단해서 점수를 주라고 지시했다.
첫째, 신뢰성을 배반한 정도,
둘째, 피할 수 있었던 가능성,
셋째, 상대방의 의도 등이었고,
다음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함으로서 판정할 수 있는 기본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
첫째,이번 일이 정말로 야단을 맞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가?
둘째, 심각한 정도가 경우를 지나쳤다면 용서해 줄 용의가 있는지?
결과 : 상대방을 용서해 주는데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1) 심각도, 2) 의도, 3)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 가 가장 중요한 세 가지로 등장했다. 상대방을 책망하는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심각도이나, 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가 아니라 의도였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이고, 가장 덜 중요한 것은 심각 도였다.
반면에 상대방을 용서해 주는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것도 역시 의도였고, 이번에는 심각 도가 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보다 더 중요했다. 즉 상대방에 대한 책망이나 용서를 할 때의 기준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한 책망이나 용서를 해줄 때 상당히 복잡한 심리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판정 : 이 연구조사로 얻은 교훈은 사람들에게 심각도, 의도 및 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가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긴장상태에서 중요한 세 가지 요소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또한 사람들은 책망과 용서를 해 주는 과정에서 상당히 복잡한 심리과정을 거치면서 고민하는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다. 즉 어떤 한가지 사항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건의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모습을 그리면서 책망과 용서라는 단계로 넘어간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 것이다.
코멘트 : 이 연구조사로서 밝혀진 사실은 책망과 용서가 서로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갖고있지만 책망과 용서를 해주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관건에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남녀간의 애정 상 발생한 사건에 대한 책망과 용서의 과정이 사회적인 상황 아래에서의 책망과 용서의 과정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 연구조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만 하더라고 사회적이거나,대인관계상 발생한 사건과 남녀간의 애정 상 발생한 사건 사이의 처리에 차이가 있다고 믿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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