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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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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 | 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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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3:53 조회3,586회 댓글0건

본문

   음악이 인류와 같이 해 온 시간은 아마 인류의 시작부터 일 것이다. 인류는 음악과 함께 발달해 왔다고 보아도 될 정도인 것이다. 인간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음악을 찾아왔다. 언어나 행동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해 온 것이다. 
   
   음악이라고 해서 조직된 소리만이 음악은 아니다. 어떤 소리라도 모두 음악이 될 수 있다. 천둥과 바람소리가 음악이 될 수 있고, 파도소리와 귀뚜라미 우는소리도 음악이 될 수 있다. 

   우주공간은  음악으로 꽉 차있다. 따라서 인간들이 살고있는 지구상에도 음악으로 꽉 차있게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들도 음악으로 꽉 차있다고 보아도 될 정도로 우리 몸에는 각종 소리가 존재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인간자체가 하나의 공명기구(共鳴器具)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인간의 구조 자체가 음악적이기 때문에 인간은 음악에 아주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음악이 감정을 좌우하고 근육을 긴장도 시키고 또한 근육을 이완도 시킨다. 음악이 맥박을 빠르게 또는 느리게 할 수 있으며 정신을 집중시키기도 하고 또한 정신을 흩트려 놓기도 한다.
   따라서 음악에 따라서 학습능력을 올리기도 하고 반대로 학습능력이 줄어들기도 한다. 음악이 소화를 돕기도 하고 운동에 대한 흥미나 운동능력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인간은 음악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게 창조되어 있는 것이다.
  
   음악이 몸과 마음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영혼에까지도 철저하게 영향을 끼친다.따라서 어떤 종교이든지 음악이 차지하는 비율이 아주 높다. 종교의식에 음악이 없으면 안될 정도인 것이다. 앞으로도 더 자세하게 언급하겠지만 음악과 종교 사이에는 떼어놓을 수 없는 상관관계를 갖고있다. 
   
   또한 음악은 인간들의 마음속에 그림을 그리게 한다.(영상법, 影像法, Imagery) 인간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본능적으로 마음속에 그림을 그려간다. 어떤 영화라도 반드시 음악이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영화의 영상만 갖고는 인간들에게 마음의 그림을 선명하게 그리게 하는 데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영상과 맞는 음악이 같이 있을 때 인간들은 마음속에 적당한 그림을 그리게 되는 것이다. 많은 경우에 음악만 갖고도 영화 속의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인 것이다. 

   영상법 중에 유도영상법이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특정한 영상을 유도해 낼 수 있음이 응용되고 있다. 즉 음악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본인이 원하는 영상을 그리게 되는 치료방법이 있다. 현대 유도영상법은 각 병원과 클리닉에서 널리 쓰여지고 있다. 이 방법을 써서 현재 받고있는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게된다. 심리치료에서 유도영상법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음악은 자연스럽게 영상을 유도해 낸다. 따라서 유도영상법에 음악이 응용되기도 한다.
   
   영상법과 상징은 긴밀한 관계를 갖고있다. 영상법을 통해서 보이는 상징은 그 사람의 내면세계 즉 무의식의 세계가 어떠한가를 짐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인간의 꿈이 상징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상징을 연구해야 꿈을 이해할 수 있게된다. 영상법과 상징이 같이 간다는 뜻은 잠을 자면서 꾸는 인간들의 꿈이 깨어있을 때의 영상법과 무엇인가 통하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게 된다. 
  
   즉 영상법이란 깨어있으면서 꾸는 꿈이라고 보면 가장 정확할 것이다. 앞으로 영상법에 대하서도 더 언급이 있겠지만 영상법을 공부해보면 잠자는 동안에 꾸는 꿈이 인간의 의식생활 및 무의식 세계에 얼마나 깊숙이 작용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될 것이다. 

   음악은 무의식에도 강력하게 작용한다. 무의식세계의 원형(Archetype)에 대하여도 음악은 작용한다. 따라서 무의식에 대한 언어를 음악과 영상법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즉 음악과 영상법은 각자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무의식세계에 깊은 연구실적을 쌓은 칼 융도 음악이 무의식에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임을 인정한 바 있다. 따라서 음악과 무의식, 음악과 영상법, 음악과 꿈에 대한 연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악은 기억력에도 절대적인 작용을 한다. 어렸을 때 듣던 음악을 들으면서 어릴 때로 돌아가지 않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즉 음악처럼 즉각적으로 기억장치를 가동시키는 외부로부터의 작용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음악에 앞서서, 냄새가 모든 기억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기억장치를 자극한다) 또한 오페라가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오페라에 나오는 무대장치와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음악이 기억력과 영상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음악이 기억력을 도와주는 정도는 음악을 들으면 과거의 장면들이 떠오를 뿐만 아니라 당시에 어떤 기분을 갖고있었는지에 대한 기억도 날 정도로 자세하고 강력한 기억을 더듬을 수 있게되는 것이다.
   
   음악이 가장 유용하게 쓰여지는 곳은 틀림없이 인간의 감정을 감싸주는 것일 것이다. 슬픈 감정을 어루만져 주고, 기쁜 감정을 더 올려주고 연장시켜 주며, 화나는 일이 있을 이를 순화시켜주며, 우울증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주며, 한 감정으로부터 다른 감정으로 바꾸어주는데 음악이 쓰여지고 있다.(이에 대하여는 앞으로 좀 더 자세하게 언급이 있을 것이다) 

   통증을 하나의 감정으로 대입시킬 때 음악은 통증에도 도움이 된다. 걱정스러운 수술을 앞두고 적당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수술을 잘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도 부작용이 아주 적어지게 됨이 증명되고 있다. 이는 음악이 감정을 움직여 줄 뿐만 아니라 막혀있던 감정도 터져 나올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음악을 써서하는 유도영상법과 심리치료는 사람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갖고있다. 그 동안 안에 감추어져 있던 여러 가지의 부정적인 감정을 순화시키거나 없애 버리면서 긍정적인 감정으로 대치시킬 때 인간의 본래의 모습까지도 변할 수 있게된다.
   
   심신의학이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심신의학에 잘 적용되는 것이 음악이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잘 검토해보면, 음악이 몸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동시에 마음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게된다. 귀를 막고있다고 해서 음악이 몸과 마음에 전달됨을 막을 수는 없다. 음악의 전달이 귀와 고막을 통해서만 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통해서도 전달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음악을 피해가면서 살아가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음악을 골라서 들어야 한다. 

   심신의학에 관한 한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음악이 몸과 마음에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음악은 몸과 마음은 물론 영혼에 골고루 작용한다. 즉 음악이란 시공을 초월해서 몸과 마음과 영혼에 동시적으로 작용하는 신비스러운 힘을 갖고있는 것이다.
   
   배경음악에 따라서는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올려준다. 이는 음악이 왼쪽 뇌와 오른쪽 뇌를 연결시켜 주면서 두 뇌의 작용을 통합해주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캘리포니아 어빈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연구조사를 해 보았더니 고전음악을 들려준 학생들의 성적이 음악이 없이 공부한 학생들 보다 성적이 더 좋았다고 한다. 음악을 배경으로 깔아 놓고 학습할 때 더 커다란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고전음악이 전부 다 학습능력을 올려주고 다른 음악은 모두 다 학습능력을 내려준다고는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점에 대하여는 앞으로 좀 더 자세하게 알아 볼 것이다.
   
   음악이 병 치료에만 쓰여지는 것이 아니고, 각종 창조적인 활동 예를 든다며, 시나 소설을 쓸 때 그림을 그릴 때, 각종 아이디어를 생산해 낼 때 등등 음악이 응용되는 분야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음악이 인간들의 생활 속에 점점 깊숙이 자리잡을 것이다. 이런 면으로 볼 때에 음악이 갖고있는 기능 중에 균형을 이루게 하는 음악 특유의 힘이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즉 균형이 깨어졌을 때 병이 나듯이 균형이 이루어져 있지 않을 때 창작활동도 막히게 됨으로 음악의 힘을 빌려서 깨어진 균형을 되찾게 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교회에서의 음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점에 대하여는 성직자들은 물론이고 평신도들도 모두 공감하고 있다. 요즈음 교회에 일반사회의 음악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즉 교회음악과 일반사회 음악에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교회에서 이를 구분하지 않고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잘 음미해 보면, 교회음악이란 마음과 영혼을 위한 음악일 것이고, 일반사회 음악이란 몸과 마음을 위한 음악일 것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음악의 구성요소인 멜로디, 화음, 박자가 인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각각 틀릴 수 있다는 것이다.
   
   멜로디는 영혼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화음은 마음에 그리고 박자는 몸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요즈음 일반사회의 음악에는 인간의 몸을 한껏 흔들어 놓는 요란스러운 박자에 중점을 둔 음악들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데 바로 이런 음악들이 교회에 들어와 있다는 주장인 것이다.  예를 든다면, 록 앤 롤 같은 음악이다. 

   기독교에서 전통적으로 쓰여져 오던 음악 중에 그레고리안 찬트라는 것이 있다. 이 음악은 화음과 박자에는 아무런 중점을 두지 않고 오직 멜로디만으로 음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영혼에 깊은 영향을 주는 음악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해서 멜로디로 구성된 음악이 모두 영혼에 영향을 준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요즈음 한국교회의 음악 특히 복음성가를 들어보면, 사회적인 요소가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하게 알아 볼 것이다.
   
   우리는 음악이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다. 교회에는 물론 병원, 직장, 학교, 음식점, 극장이나 영화관 심지어는 쑤퍼 마켓에도 음악이 있다. 비행장, 기차, 버스 대합실 등 음악이 없는 곳은 거의 없다. 단지 우리가 음악이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이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친구를 초청해 놓고는 어떤 음악을 준비할까? 많은 신경을 쓴다. 
   모임의 성격에 따라 음악선택이 달라짐은 물론이다. 한발자국 더 나아가 작곡가에 따라서 음악이 주는 영향이 달라짐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든다면, 모짤트 음악은 창조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줌으로 공부할 때에나 창작활동을 할 때 도움을 준다고 이 점에 대한 연구조사를 해서 발표한 바가 있다. 즉 작곡가에 따라서 음악이 주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모짤트의 음악은 뇌에 전기적인 자극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영국의 왕립의학협회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29명의 심한 간질환자에게 모짤트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그중 23명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과학적인 연구조사 결과로 인해 고전음악 음반판매 중 모짤트 음악이 3년 동안 최고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단 캠블이란 음악가이면서 심리학자는 아동들에게 끼치는 모짤트 음악이란 책을 통해서 음악이 아동들의 언어발달, 운동발달 그리고 고도의 두뇌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연구조사 결과를 내어놓고 있다. 아무튼 요즈음 미국에서는 각급 학교에서 음악을 새롭게 마련하고 음악을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올려주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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