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사례 | <사례 18> 사실추구가 복수심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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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3:48 조회4,307회 댓글0건본문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45. 335-343>
목적 : 피해자가 복수하려는 심정을 갖고있을 때 사실을 알려줌으로서 복수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그 목적임.
계획 : 미 북서부에 있는 대학생 48명의 지원자를 모집한 후 이들에게 사실적인 슬라이드를 보여주기 전에 혈압을 측정했음. 슬라이드 내용은 가해나 피해와는 거리가 먼 것을 선택했음으로 슬라이드 내용자체가 이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도로 줄이게 하는 배려가 있었음.
이 계획 시행을 최초로 담당한 사람은 아주 후덕하게 보이는 사람을 선정해서 전체적인 설명을 하게 했음으로 그 사람 자체가 이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게 되었음.
다음에는 난폭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언사까지도 공격적인 사람을 들여보내어 지원자들에게 아주 불편한 심정을 갖게 한 다음, 그 난폭한 사람은 내어보낸 후, 다시 후덕한 사람이 방에 들어와서 사과와 함께 설명을 해 주었음. 이 시점에서 지원자들의 혈압을 다시 측정하면서 다음의 네 가지 패턴으로 나누어서 난폭한 사람의 영향을 측정했음.
첫째는, 감정이 나빠진 그룹(PO, provacation only),
둘째는 일찌감치 감정이 약해진 그룹(EM, early mitigation)),
셋째는, 처음에는 약한 감정을 가졌으나 나중에 생각해보니 괘씸한 생각이 든 그룹(EMP, early mitigation and additional provocation),
넷째는, 나중 단계에서 약한 감정이 생긴 그룹(LM, late mitigation).
결과 : 설명을 듣고 먼저 약한 감정을 갖게된 EM 그룹은 설명이 별 효과를 보지 못한 PO 그룹에 비해서 복수심이 적었음을 보여주었음. 그러나 나중에 약한 감정이 생긴 LM 그룹과 처음에는 약한 감정을 갖게 되었으나 나중에 생각해보니 괘씸한 EMP 그룹은 설명이 별 효과를 보지 못한 PO 그룹과 비슷하게 복수심이 높음을 보여 주었음.
이 결과의 내용은 설명이 어떤 시기에 주어졌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한 후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한 비교임.
결론 : 복수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일찍 설명을 하는 시기선택이 중요했으며, 설명이 늦어졌거나 또 다른 가해가 이루어 졌을 때에는 복수심을 줄이기 힘들었음.
코멘트 : 점잖고 후덕한 사람들과의 관계설정이 정상적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이 모든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음. 즉 사람들은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 정상이라고 여기고 있음. 따라서 이런 정상적인 관계가 깨어질 때에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복수하려는 심정이 생기게 되는 것은 자연적인 발생이라고 할 수 있음. 피해를 입은 경우라도 자세한 내용의 설명이 있으면서 그 배경까지 알려주게 될 때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도 복수를 하려는 생각이 여려지기 쉽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
그러나 효과를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설명을 하더라도 어떤 시기를 택하여 설명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음. 특히 될 수 있는 대로 빠른 시기에 자세한 설명을 해 줄 때 피해자의 복수심에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됨이 관찰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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