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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 | 배아줄기와 돌연변이와 배아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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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4:10 조회4,7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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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 줄기(germ-line) : 

  영국의 유명한 한 생물학과 노인학 교수는 어떻게 여자가 남자 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배아 줄기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의 설명을 들어보기로 한다.
  
   여자들이 남녀평등을 주장한다. 남녀평등이란 권리와 책임이 같아야 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여자들이 자기들의 수명을 남자들의 수명수준으로 조절한다는 뜻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자들은 타고나기를 남자들 보다 더 오래 살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남녀간의 염색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인간의 수명이 어디까지가 타고 난 부분이고 어디서부터가 생활환경의 지배를 받는 것인지 알려면 배아 줄기를 통해서 유전을 이해함으로 가능하게 될 것이다. 
   남자들은 위험한 일에 잘 노출된다. 따라서 사고를 당해서 일찍 죽게 될 가능성이 항상 있게된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외부적인 요소만 갖고는 남자들의 짧은 수명에 대하여 확실하게 설명해 줄 수 없다.

   정자는 Y-염색체나 X-염색체 이외에도 다른 22개의 체염색체를 같이 갖고있다. 그러나 질량으로 볼 때 정자는 거의 대부분이 염색체로 구성되어있고, 비교적 빠른 속도로 움직여 난자가 있는 곳으로 가야하는 운동기능을 갖고있다.  즉 정자는 염색체에 모토가 달려있는 정도이다. 

   반면에 난자는 X-염색체 한 종류만 있지만 수정이 된 다음에 한 생명으로 키워가야 할 다른 부분들도 있다. 태아가 남자로 되든지 아니면 여자로 되는 결정은 정자로부터 오게되어 있다.     이때 작은 Y-염색체를 갖고있는 정자의 무게가 X-염색체를 갖고있는 정자의 무게보다 약간 가볍다. 따라서 남자를 결정하는 Y-염색체의 정자가 X-염색체의 정자보다 난자까지 도달하는 속도가 약간 빠르게 되어있다.

   남자 수정란이 여자 수정란 보다 상당히 더 많은 이유인 것이다. 115 대 100 정도의 차이가 난다. 
   그러나 원인을 모르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자연유산이 되는 경우 남자 태아가 여자 태아보다 상당히 더 많이 있다. 따라서 분만할 때쯤 되면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105 대 100 정도로 된다. 그러나 아직도 남자의 숫자가 더 많다. 그러나 남자들은 살아가면서 그 비율이 점점 줄어들면서 나이가 35세 정도가 되면, 남자의 숫자가 여자보다 작게된다.

   수명이 다 된 체세포는 모두 죽게된다. 그러나 남자의 배아 줄기와 여자의 배아 줄기 세포는 다음 세대를 통해서 계속해서 살아 남게된다. 
   앞으로의 배아 줄기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 모르나 먼 과거로부터 지금까지의 배아 줄기는 면면히 이어져 오고있는 것이다.

   염색체를 지니고 있는 난자나 정자는 엄선을 거친 후에 둘이 합쳐지게 된다. 난자까지 도달하는 정자의 숫자는 불과 200개 정도이다. 그러나 시작은 수억이었다. 난자도 여자태아가 4-5개월 정도일 때 가장 많아서 약 5백만 개나 된다.
   그러나 여자로 태어나게 될 때쯤 되면 약 1백 만 개만 남아있게 된다. 사춘기 때가 되면 약 25만개만이 남게되고, 30대 중반에 들어서면 단지 2만 5천 개 정도만 남아있게 된다. 이후로부터 난자의 숫자는 급격히 줄어들어 나이가 50세 정도 되면 하나의 난자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여자들은 일년에 13번 정도의 생리를 하게 된다. 36년 동안 생리를 한다면 일생동안 468개의 난자만이 쓰여지고 나머지 난자들은 선택을 받지 못하고 보조 역할만을 했을 뿐이다. 
난자의 숫자가 극적으로 줄어드는 이유는 난자의 세포자살로 인한 것이다. 

   하여튼 정자는 운동능력으로, 난자는 세포자살을 통한 엄선과정을 거치면서, 그 중에서 오직 하나의 난자와 하나의 정자가 합쳐지면서 수정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 정도로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세포자살 과 노화 참고바람)

* 돌연변이와 배아 줄기 : 

    수없이 많던 정자와 난자들이 다 도태되고 아주 적은 숫자만 남게되는 자연의 힘이 있기 때문에 배아 줄기가 죽지 않게 되는 것이다. 만약 세포의 유전인자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다른 어떤 방법보다, 이를 고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암 수가 만나서 성교를 통한 다음, 다음 세대의 배아 줄기를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찾게 되는 길이다.
   한 생명이 살아가다 보면, 일부 세포의 유전인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날 수 있게 되는데, 암 수가 만나서 변하지 않은 염색체를 주고 받음으로서 그 생명체 본래의 모습을 이어가게 되면서 건강한 자손을 남길 수 있게된다. 

   만약 성교를 통해서 새로운 개체가 만들어지지 않고 복제(cloning)를 통하는 길을 택한다면 돌연변이로 잘못된 세포의 부분들이 그대로 다음 세대에 전달되는 일이 계속됨으로 그 종은 살아남기 어려운 존재로 될 것이다. 그러나 성교를 통하게 되면, 양쪽의 잘 보존된 염색체 및 다른 유전적인 요소들이 무작위로 합쳐지게 됨으로 돌연변이로 발생한 불구의 염색체나 다른 요소들이 다음 세대에 전달 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체 세포나 성세포들은 양쪽 부모로부터 받는 염색체나 유전적인 요소들이 합쳐져야 하기 때문이다. 배아 줄기에 있는 염색체 수는 체 세포의 염색체 수의 정확하게 절반이다.
  
   무성생식을 하는 생물들이 더 많이 번성할 것 같지만 실지로는 그 종류나 숫자가 아주 적은 편이다. 돌연변이로 인해 변한 세포의 유전인자가 그래도 다음 세대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돌연변이가 일어난 세포의 유전인자들 중에는 한 개체가 살아남아서 번성하는데 좋을 수도 있으나, 반대로 암을 비롯해서 불구로 될 가능성도 같이 갖고있게 된다. 복제나 마찬가지인 무성생식의 제한점인 것이다.  
   
반대로 유성생식에는 돌연변이 중에서 유리한 것은 다음 대로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만큼 불리한 돌연변이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게되는 것이다.

 
    자연계는 유성생식이 자손번식에 훨씬 더 유리함을 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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