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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명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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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1:24 조회5,0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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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양을 막론하고 각자 특유의 명상법이 있다. 

  명상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마음을 비워 가려고 노력하는 방법과 마음을 한가지로 가득 채우려고 하는 방법이다. 
  마음을 완전히 비울 수도 없고 마음을 한가지로만 꽉 채울 수도 없다. 어떤 방법을 택하더라도 이를 향해서 노력해 가는 것이다. 따라서 누가 더 명상을 더 잘하고 덜 잘한다는 것은, 누가 더 잘 비울 수 있고, 더 잘 채울 수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비우는 과정은 잘 못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명상 끝에 오히려 원하지 않는 생각으로 꽉 찰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상법은 이 방면의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게 된다.
 
  마음을 비우기가 힘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가지로 채우려는 명상법을 즐겨서 쓴다. 한가지로 마음을 꽉 채우는데 도움을 주는 화두(mantra)를 갖으라고 권한다. 화두란 간단한 단어로 구성된 간단한 내용을 갖고 있는 말들이다.
   
  예를 든다면, 비, 눈, 바람, 산, 강, 바다, 못, 하늘, 별 등 대부분이 명사이고 누구에게나 익은 단어로 복잡한 생각을 갈라주는 내용이어야 한다. 

  생각을 흩어지게 하는 단어들, 예를 든다면, 사랑, 사람, 이름, 추억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미국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교수인 존 카밧 찐 박사는 건포도를 입안에 넣고 이를 굴려 가면서 건포도의 온도, 촉감과 맛을 음미하면서 모든 생각을 건포도로 모아 가면서 생각을 한 갈래로 꽉 차게 만드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명상을 도와주는 방법을 개발한 적이 있다.
 
  명상법은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생리작용을 풀어 가는데 도움을 준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인간들이 살아  가는데 필요한 요소이다. 
  예들 든다면, 상대편에서 오는 자동차가 내게로 달려 들 때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저 차가 오른 쪽으로 오니까 나는 왼 쪽으로 피해야 하겠다 하고 내 차를 왼 쪽으로 돌리는 사람을 없다.     순식간의 판단으로 충돌을 피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사고능력이 예민해지고 반사 시간이 빨라짐으로서 가능한 것이다. 필요한 스트레스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생활에서의 스트레스는 그렇게 필요한 때만 오는 것이 아니고 연속적으로, 계속적으로 온다. 따라서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가 통제하는 각종 생리작용의 상태에 놓여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만성병에 걸리게 된다. 이를 역으로 풀어 가는 작업이 명상법이라고 보면 된다.
   
  적당한 명상법을 쓰면, 스트레스를 풀어 가는데 아주 효과적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신경안정제를 쓰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명상법을 익혀 이를 잘 쓰면 신경안정제를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신경안정제는 스트레스를 천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고 스트레스로 발생한 하나의 결과를 임시적으로 덮어두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명상법으로 스트레스를 대처해 나아가면 커다란 호랑이와 같은 스트레스를 자그마한 고양이 새끼로 만들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된다. 스트레스의 정체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즉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기 때문이다.(스트레스에 대하여는 자세한 기술이 스트레스 난에 기술되어 있음)
   
  명상법을 쓰면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고 이를 연구해서 발표한 사람이 있다. 즉 아픈 지금의 상태로부터 벗어나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게 될 가능성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허벗 벤슨(Herbert Benson)박사이다. 그는 이를 기억된 건강(remembered wellness)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를 설명하면서 위약(placebo)의 예를 들었다.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약을 만들어서 이를 실험할 때 비교하는 것이 위약이다. 
  예를 든다면, 이번에 만든 약의 효과가 70%인데 이는 위약의 효과인 33%에 비해 월등함으로 새로운 약의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에 대하여 잘 생각해 볼 면이 있다
.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100% 효과를 내는 약은 없다. 그런데 밀가루가 성분으로 모양과 색깔 만 다른 약과 같이 만든 위약의 효과가 33%가 난다는 것은 의학계에서 인정해 주는 수치이다. 

  즉 아무런 약효가 없는 밀가루 약을 복용하더라도 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때 최소한 1/3의 경우에는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이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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