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 감정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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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1:10 조회3,776회 댓글0건본문
인간의 기억은 원칙적으로 생존을 위한 기능을 갖고있다고 볼 수도 있다.
즉 기억력이 없을 때 인간은 물론 모든 동물들은 다음 세대가 이어지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예를 든다면, 어느 곳에 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든지, 아니면, 어느 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에 대한 기억이 있어야 그 개체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즉 기억력이 없을 때 인간은 물론 모든 동물들은 다음 세대가 이어지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예를 든다면, 어느 곳에 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든지, 아니면, 어느 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에 대한 기억이 있어야 그 개체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물이 있는 곳이나 위험이 있는 곳에는 어떤 식으로든지 감정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이 있는 곳을 발견하고 마른 목을 축일 수 있었을 때의 시원한 감정이 깊이 새겨져있을 것이다. 또한 깊은 낭떠러지가 있거나 위험한 동물이 숨어있는 곳에서 겪었던 일이 있다면, 여기에 얽힌 감정도 아주 진할 것임에 틀림없다.
즉 살아남기 위한 짙은 감정이 얽혀있는 사건에 대하여는 기억이 잘 되게된다. 반면에 감정이 얽히지 않은 사건들, 예를 든다면, 아홉 곱하기 일곱이 육십 삼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작업에는 별다른 감정이 얽혀있지 않을 것이다. 이런 기억은 억지로 해야하는 메마른 기억에 속할 것이다. 많은 노력을 해야 기억될 것이다. 또한 기억되었던 것도 잊기 쉽게 된다. 감정이 없는 기억이기 때문이다.
즉 살아남기 위한 짙은 감정이 얽혀있는 사건에 대하여는 기억이 잘 되게된다. 반면에 감정이 얽히지 않은 사건들, 예를 든다면, 아홉 곱하기 일곱이 육십 삼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작업에는 별다른 감정이 얽혀있지 않을 것이다. 이런 기억은 억지로 해야하는 메마른 기억에 속할 것이다. 많은 노력을 해야 기억될 것이다. 또한 기억되었던 것도 잊기 쉽게 된다. 감정이 없는 기억이기 때문이다.
또한 방금 지나온 거리에 어떤 건물이 있었는지에 대하여는 기억을 더듬을 수 없을 것이다. 그냥 지나치는 거리에 어떤 건물이 있었는지에 대한 얽힌 감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건물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때의 감정 때문에 그 건물에 대한 기억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감정과 기억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결혼식과 같은 유쾌한 장소에서 나누어지는 대화는 거의가 다 결혼에 얽힌 좋은 기억에 의한 대화이거나 이와 비슷한 내용의 대화를 나눌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반대로 장례식과 같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슬픈 내용이 될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전체적인 감정적인 분위기가 기억에 얼마나 강하게 작용하는지 우리는 손쉽게 알 수 있게된다.
인간이 편견을 어떻게 형성하게 되는가도 감정과 기억의 상관관계라고 설명된다. 예를 든다면, 인간들의 인종에 대한 편견이나 다른 문화에 대한 몰이해의 근간에는 다른 인종과 문화에 대한 감정의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내는 작업도 마찬가지로 감정이 얽혀있을 때 그 기억은 손쉽게 되살아나게 된다. 예들을 들어보기로 한다. 어느 집에 가든지 벽에 사진들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사진이 벽에 걸리는 가를 상정해 볼 때, 틀림없이 짙은 감정들이 얽혀있는 사진들이 골라져서 벽에 걸리게 될 것이다. 사진을 고르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는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틀림없이 감정이 얼마나 진하게 묻어있는지 여부일 것이다.
결혼식과 같은 유쾌한 장소에서 나누어지는 대화는 거의가 다 결혼에 얽힌 좋은 기억에 의한 대화이거나 이와 비슷한 내용의 대화를 나눌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반대로 장례식과 같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슬픈 내용이 될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전체적인 감정적인 분위기가 기억에 얼마나 강하게 작용하는지 우리는 손쉽게 알 수 있게된다.
어떤 학자는 이를 두고 과잉기억(hyperamnesia)이라고 부르고 있다.
어떤 학자들은 감정이 무의식에 잠겨있기 때문이 위와 같이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주장의 연장선에서 볼 때, 인간들의 대화를 살펴볼 때 어떤 때는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화가 진행될 때가 종종 있게된다. 그 원인을 무의식에 잠겨있는 감정의 작용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감정이 무의식에 잠겨있기 때문이 위와 같이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주장의 연장선에서 볼 때, 인간들의 대화를 살펴볼 때 어떤 때는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화가 진행될 때가 종종 있게된다. 그 원인을 무의식에 잠겨있는 감정의 작용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편견을 어떻게 형성하게 되는가도 감정과 기억의 상관관계라고 설명된다. 예를 든다면, 인간들의 인종에 대한 편견이나 다른 문화에 대한 몰이해의 근간에는 다른 인종과 문화에 대한 감정의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식 심리학자인 라리 자코비(Larry Jacoby)는 이 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과 함께 답을 던지고 있다. 언제 무의식이 인간의 행위와 사고에 영향을 주는가?----가장 기대하고 있지 않을 때이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이와 같이 아주 복잡하게 되어있는데 그 근간에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감정과 기억의 상관관계로부터 발생하는 결과라는 것이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이와 같이 아주 복잡하게 되어있는데 그 근간에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감정과 기억의 상관관계로부터 발생하는 결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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