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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 비타민-B12(코발라민, Cobala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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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3 05:31 조회5,5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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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B12 는 조혈에 절대로 빠져서는 안될 영양소이나 천식, 관절염, 피곤증, 알코올 중독, 발등에 불거져 나오는 뼈 등의 치료에, 또한 알레르기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본다.

   비타민-B12가 모자라면 악성빈혈에 걸리게 된다. 특히 위장에서 나오는 위산과 내인자(intrnsic factor)의 분비가 잘 되지 않을 때 빈혈에 걸리게 된다.
 
   이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그러나 늙어 갈수록 위산의 분비가 떨어지게 됨으로 노인들에게는 비타민-B12 결핍증이 많이 온다. 아직 빈혈이 올 만큼은 안될 정도이지만 비타민-B12 부족으로 여러 가지 정신 신경작용에 문제가 생겨 가 치매가 올 수 있다.

   비타민-B12 의 작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위장, 골수 및 신경 세포들의 대사에 깊숙한 작용을 하여 이들 세포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며 그 기능을 돕는다. 

2) 아동들의 성장을 돕는다. 

3) 핵산의 조성을 돕는다. 

4) 적혈구를 만드는데 절대로 필요하다. 

5) 신경을 쌓고 있는 수초(myelin)를 만드는데 필요하다.

6) 엽산을 흡수하는데 필요하다. 

 치료효과 :

 악성빈혈을 치료하는데 절대로 필요한 것이 비타민-B12 이다. 그러나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치료에 쓰인다. 

1) 과대망상 및 우울증이 비타민-B12 의 부족으로도 올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치료를 하기 전에 비타민-B12를 투여해 보는 것이 좋다. 노르웨이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들 중 우울증 환자의 15%에서 비타민-B12 부족증을 알아내고 비타민-B12 주사를 했더니 우울증이 없어진 보고가 있다. 또 다른 연구조사에 의하면 정신질환 환자들 중 중환자에게 비타민-B12를 투여했더니 경과가 좋아졌으며, 환자들의 자각증상의 개선을 많이 보고 받았다고 한다. 

2) 면역성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비타민-B12를 투여함으로 면역성이 올라갔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만성 피곤증에도 효과를 본다. 

3)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있는 사람들에게 비타민-B12를 주기적으로 투여했더니 많은 사람들의 자각증상의 개선이 있었다고 한다. 

4)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비타민-B12 1천 마이크로 그램을 경구 투여했더니 많은 증상의 개선이 있었다고 한다. 

5) 비타민-B12 부족을 치매라고 진단할 수 있다
   비타민-B12 의 부족이 있을 때 정신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할 수 있다. 이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놓아두었을 때 보통 노망기가 있다고 말한다. 병이 좀 더 심하게 진행이 되면 치매라는 진단이 내릴 수 있고 아주 심한 상태에서는 알츠하이머씨 치매라고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하여,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터프트 대학에서 연구 조사한 바에 의하면, 나이 60-69세 사이의 사람들의 24%, 70-79세 사이의 사람들의 32% 그리고 80세 이상 되는 사람들의 40% 가 이와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한다. 

   이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비타민-B12를 투여하면 손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을 그대로 놓아둠으로서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심각한 문제를 안겨 주게 된다. 나이를 먹어 갈수록 위에서 나오는 위산, 펩신 및 내인자의 분비가 줄어들게 됨으로 비타민-B12 부족을 가져오게 된다. 
   비타민-B12 부족증은 아주 완만하게 온다. 몇 년에 걸쳐서 오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게 된다. 여기서 비타민-B12 의 부족이 노망끼의 원인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면 다른 모든 치료가 헛되게 되는 것이다. 
   비타민-B12 부족이 있을 때 악성 빈혈이 온다고 앞에서 언급한 바 있다. 악성 빈혈은 혈중 비타민-B12 의 수치가 정상 이하로 내려가야 발생한다. 실지로 악성빈혈은 흔치않은 병이다. 그러나 악성 빈혈이 발생하기 훨씬 전인, 정상이나 낮은 비타민-B12 의 상태가 되면 노망-치매-알츠하이머씨 치매의 증상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것이다.

   비타민-B12 부족은 중년 때부터 시작한다고 보아야 한다. 오랜 시일을 두고 발생하는 것이 비타민-B12 부족증이다. 10년, 20년, 심지어는 30년이 지나야 비타민-B12 부족증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중년 때부터 비타민-B12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상책이라고 볼 수 있다. 비타민-B12 부족증을 기다릴 필요는 없는 것이다. 

6) 비타민-B12와 엽산을 투여했더니 암의 전구상태(precacerous)가 정상화되었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알라바마 의과대학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엽산 10밀리그램과 비타민-B12 1밀리그램을 4개월 동안 투여했더니 흡연자들의 폐 조직 검사에서 전구 암상태가 정상화됨을 발견했다고 한다. 
   연구조사자들의 소견은 흡연하는 사람들의 폐 조직에만 국한된 비타민 부족증이 왔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바꾼다면, 비타민에는 암을 예방하는 성질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은 비타민을 복용하면 담배를 피워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비타민-B12 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 :

   채식주의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비타민-B12 결핍증에 걸리는 것이다. 원칙대로라면 채식주의자들도 위와 같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흙 속에 비타민-B12를 만들어 주는 미생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종 농약으로 인하여 흙 속의 미생물 분포에 변화가 와 있는 지금의 상태에서는 흙 속의 비타민-B12 가 많이 부족 되어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채식주의자들은 비타민-B12 의 섭취에 대하여 남다른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채식주의자들도 수 십년 이상이나 평생 동안 채식만 할 때 발생하는 것이 비타민-B12 부족증이지 불과 몇 년 사이에 비타민-B12 부족증은 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비타민-B12의 일일 수요가 아주 작을 뿐 아니라 몸 안에 일단 저장된 비타민-B12 가 전부 없어지려면 오랜 세월이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12 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들은 원칙적으로 동물성 식품들이다
   각종 생선종류 특히 조개류, 광어, 청어, 정어리, 문어, 게, 고등어 등에 많이 들어 있고 또한 각종 낙농제품, 각종 육류, 달걀 등에 들어 있다.

 얼마나 복용하나? :
  
   일일 필요량은 아주 미소하다. 실지로 비타민-B12를 조금도 섭취하지 않더라도, 비타민-B12 결핍증이 나타나려면 수년 내지는 수 십년이 걸릴 정도이다. 몸 속에 저장되어 있는 비타민-B12를 다 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비타민-B12는 간, 신장, 심장 및 골수 등 기관에 저장되어 있다. 비타민-B12 부족이 왔다는 말은 다른 영양상태에도 많은 문제가 있음을 의미할 때가 많이 있다. 
  
   하루에 1-3마이크로 밀리그램을 섭취하면 된다. 이 정도의 양은 큰 달걀 하나에 들어 있는 정도이다. 즉 비타민-B12의 부족은 음식에서부터 온다하기 보다는 위산 및 내인자의 분비 부족으로부터 온다고 볼 수 있다. 종합 비타민/광물질에 들어있는 양으로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비타민-B12 만큼 의사와 환자들 사이의 인식차이가 심한 영양소도 별로 없을 것이다. 의사들은 정확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비타민-B12를 별로 쓰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환자들은 비타민-B12, 특히 주사를 맞으면 피로가 풀리고 몸의 상태가 좋아진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환자들이 비타민-B12 주사 맞기를 원한다.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의사/환자 사이의 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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