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종류 | 아싸이(Acai) : 세포자살, 산화 방지, 항암, 당뇨병 항염, 두뇌 보호, 위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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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4-01-23 08:56 조회5,606회 댓글0건본문
브라질의 아마존 유역의 열대 종려나무 열매인 아싸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맛은 장과류와 초콜릿을 합친 것과 비슷해 맛이 좋고, 색깔 역시 보라색이 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매력 있는 장과류 열매의 일종이다.
그러나 브라질 이외의 나라에서는 맛보기가 쉽지 않은데, 그 이유는 아싸이 열매는 아주 쉽게 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브라질 이외의 지역으로는 운반하는 과정에서 아싸이 열매가 쉽게 상하기 때문인데, 앞으로 아싸이 운반방법에 어떤 특별한 방법이 강구될 때까지는 그림으로나 볼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아싸이의 영양가가 월등하고 또 요즈음에는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상업적인 아싸이 주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상업이 발달한 나라에서 브라질 원산지에 아싸이 원료수집에 관한 사업을 벌리고 있고 또한 앞으로 늘어날 수요에 비해서 재배가 어려운 아싸이의 원료를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싸이는 브라질에서도 북쪽 적도가 지나가는 지역(Para)에 한해서 야생에서 수집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콜롬비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아싸이가 있지만 브라질의 적도지역에서 생산되는 아싸이의 영양가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아싸이는 마치 대나무가 뿌리를 통해서 번식하는 것과 같이 같은 뿌리를 공유하면서 번식해 나아간다. 아싸이는 마치 포도송이가 달리듯이 작은 알 모양의 보라색 열매가 달리는데 잘 익은 과일은 거의 검정 색으로 변한다. 일년 내내 거두어들일 수 있는데 건기에 수확이 가장 많다. 3년생 나무로부터 열매가 열리기 시작해서 5-6년생이 되어야 가장 많은 열매가 달린다고 한다.
* 아싸이에 얽힌 이야기들 : 아싸이 열매 이외에도, 아싸이 나무를 이용한 사용법이 약 20여 가지나 된다고 한다. 아싸이가 생산되는 브라질의 파라(Para)지역의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는 아싸이는 전통적으로 아마존 강을 통해서 주변에 있는 큰 도시에 공급되고 있으면서 이 지역에서 아싸이를 수집하는 원주민들의 생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아싸이는 원주민들에게는 강에서 잡히는 생선과 같이 먹는 주식의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다른 지역에서는 아싸이를 이용한 요구르트, 젤리, 술, 케이크, 쵸코렛 과자 등 각종 가공식품의 원료로 쓰여지고 있다.
아싸이 포도주는 전통적으로 원주민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또한 사용되어 오던 것이 이제는 도시인들에게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싸이 주스는 원래 “가난한 사람들”이 마시던 것이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아싸이 주스를 찾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아침 식탁에 아싸이 주스가 오르는 것이 상례로 되어있을 정도라고 한다. 아싸이의 영양가가 우수하고 또한 맛도 상쾌하기 때문이다.
원래 아싸이 주스는 단 맛을 내기 위해서 당분만 섞는 것이 전통이었지만, 브라질 이외의 지역에서는 원료를 구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다른 과일을 같이 섞어서 주스로 만든 다음에 아싸이 주스로 판매하는 방법이 많이 채택되고 있다.
*아싸이를 이용한 민간요법들 : 브라질의 원주민들은 아싸이 씨를 따로 뽑아 기름을 만든 후 종기치료, 해열제, 황달 및 빈혈에 사용하고, 아싸이 뿌리를 달아서 만든 제재로는 당뇨병, 말라리아, 신장질환, 생리통 등에 쓰여지며, 아싸이 열매껍질로 차를 만들어 각종 피부병에 쓰고 있다고 한다.
* 아싸이의 산화방지 능력 : 아싸이에는 이미 강력한 산화방지제인 안토싸이아닌(anthocyanins, 적포도주에 들어있는)보다 10-30배나 더 강력한 산화방지제가 들어있다.
ORAC(Oxygen Radical Absorption Capacity)은 산화방지 능력을 측정하는 단위인데, 청포도(blueberry)가 2천 6백으로 상당히 높은 편인데, 아싸이는 연구보고에 따라 4만으로부터 12만까지 높은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아싸이의 ORAC치에 큰 변동이 있는 것은 표준화되지 않은 채 ORAC치를 측정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하여튼 ORAC치 4만 이상 되는 음식은 아싸이 이외에는 별로 없다.
한 음식이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 면으로 할 수 있다.
예를 든다면, 혈당지수, 섬유질 여부, 식물성 화학물질의 농도여부, 가공도 여부, 신선도 여부 등을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ORAC치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도 그 음식이 건강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판단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거의 모든 병들은 해당 조직이나 기관에 산화가 되어있고 또한 염증을 갖고있을 가능성이 많이 있다. 따라서 산화를 방지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그 중에서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된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현재 미국의 FDA에서는 하루에 ORAC치를 최소한 7천 정도는 섭취해야 한다고 추천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자연산 과일 100그램에는 평균 5백-9백의 ORAC치가 들어있다고 믿어진다. 따라서 하루에 7천 정도를 섭취하려면 과일을 최소한 10번 이상 먹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 안토싸이아닌(anthecyanins) : 거의 모든 과일에는 크고 적은 차이는 있지만 안토싸이아닌이 거의 다 들어있다고 보아도 된다. 적포주에만 안토싸이아닌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음식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산화방지제들 중에서 안토싸이아닌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섭취된다고 보아도 될 정도이다. 일일 평균 180 밀리그램 정도 섭취한다고 여겨진다. 사람을 병들게 하고 또한 늙게 만드는 주범인 산소유리기를 중화시켜주는 산화방지제인 안토싸이아닌은, 그 이외에도 자외선을 포함한 이온화된 방사선을 막아주면서 암을 억제하는데 좋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토싸이아닌이 많이 들어있는 식물로는, 빌베리(bilberry), 청딸기(blue berry), 서양딸기(strawberry), 검정딸기(black berry), 사탕무(beet), 자몽(pink grape fruit), 보라색 옥수수, 보라색 감자, 보라색 양배추 등이고 물로 아싸이에도 많이 들어있다.
실지로 아싸이보다 안토싸이아닌이 더 많이 들어있는 자연산 음식은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안토싸이아닌은 위에 언급한 여러 곳에 좋을 뿐 아니라, 당뇨병, 과체중, 각종 염증성 질환, 두뇌보호, 위궤양에도 좋게 작용하고 여기에 항암작용도 갖고있다고 믿어지는 여러 가지의 증거들이 있다.
* 아싸이의 다른 영양가들 : 단가 불포화 지방산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마치 올리브 오일과 같은 올레익 산(oleic acid)과 비슷하여 세포막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같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는 생선기름과 같이 여러 가지의 긍정적인 신진대사를 이루어지기 좋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막이 부드러워진다는 뜻은 모든 호르몬, 각종 신경전도물질들, 인슐린 수용기 등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즉 세포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하게됨으로 전체적으로 몸의 건강을 증진시켜주게 되는 것이다.
특히 세포막에 있는 인슐린 수용기가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한다는 뜻은 당뇨병에는 물론 염증을 낮추는 효과를 내게 됨으로 2중 3중으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된다.
한 가지 과일에 이렇게 여러 가지의 영양소들이 들어있는 경우는 극히 드문 편이다.
또한 아싸이에는, 아직은 정확한 성분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나쁜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어 주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HDL-C)을 올려줌으로, 심장과 혈관건강을 증진시켜준다. 또한 면역성을 올려줌으로 각종 감염증을 이겨내는 힘을 키워준다고 한다.
이밖에도 아싸이에는 비타민-A, C, E가 들어있고, 상당한 양의 섬유질(마른 아싸이의 25%)이 들어있고, 거의 완벽한 필수 아미노산이 다 들어있고, 칼리움, 철분, 칼시움, 마그네시움, 인산, 구리, 망간, 아연 및 붕산 등 각종 광물질도 풍부하게 들어있는 거의 완전한 음식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을 지경이다.
* 아싸이 연구실적 : 아싸이에 대한 연구조사는 주로 브라질과 벨지움에서 이루어진 바 있다.
아싸이가 브라질 밖으로 알려지고 쓰여진 기간은 수년 이내이다. 따라서 무게 있는 연구조사는 별로 이루진 실적이 별로 없다. 다만 미국의 훌로리다 대학에서 연구 발표한 바에 의하면, 실험실에서 이루어진 결과이기는 하지만, HL-60 인간 백혈병 세포를 아싸이 주스에 처리했더니 백혈병 세포의 56-86% 정도로 성장이 줄어들었다는 보고를 한 바 있다.
이는 아싸이의 성분이 세포자살(apoptosis)을 유도함으로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고있다. 이와 같은 아싸이의 항암작용은 항암치료제인 캄토테친(camptotechin)과 비교가 될 정도라고 한다. 앞으로 아싸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아싸이 제품 : 아싸이는 아주 쉽게 상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아싸이 베리를 과일로 직접 수입해서 소비하기는 아주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아싸이 열매를 현지에서 수집한 후 즉시 얼린 후 건조시키는 공법(quick freeze and dry)으로 원료를 처리해서 분말로 만든 후, 이를 주스로 다시 생산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아싸이 공급방식이라고 보여진다.
세계적으로 아싸이 분말에 과일들을 보강해서 주스를 만드는 방법들이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아싸이 분말을 직접 구입해서 이를 집에서 주스로 만들어 섭취하는 방법이 아싸이를 현지에서 섭취하는 방법 다음으로 좋을 것이다.
약 30그램의 아싸이 분말을 300 cc 정도의 물에 섞어서 주스로 만들면 된다. 그 밖에 아싸이 정제나 캡슐도 상품으로 나오지만 이에 대한 정량을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싸이 제품은 건강을 증진시키는데는 말할 수 없이 좋은 보조식품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각종 소모성 질환이나 만성 퇴행성 질환에 보조적인 치료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아싸이가 어떤 특정한 질병에 주치료제로 쓰여지려면 아직도 거쳐야 할 단계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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