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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타보고 판단하라, 르노삼성 SM6 2.0ℓ[24]

  • LV 1 어안탁황효림NaT
  • 조회 1129
  • 후원
  • 2019.07.22 09:45
  • 문서주소 - https://www.100seinclub.com/bbs/board.php?bo_table=G07&wr_id=2
<p> SM6가 논란이 됐던 부분은 서스펜션이다. 토션빔 기반에 링크 방식을 더했지만 '토션빔'이라는 것 자체가 화제에 올랐다. 그래서 르노삼성은 '타보고 결정하라'는 과감성을 선택했다. 승차감과 핸들링은 국산 중형 가운데 최고라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타본 후 소감은 "르노삼성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로 모아졌다. 승차감과 핸들링은 절묘했다. 편안함과 단단함을 비교하자면 '4.5:5.5'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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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디자인</p>
<p><br/> 세계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내뱉는 말이 있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은 '비율(proportion)'이라는 점이다. 세단, SUV, 쿠페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공간의 비율 배정이라는 뜻이다. 이 가운데 세단은 엔진룸과 승객석, 트렁크 비율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연출될 수 있다. 범퍼와 타이어 사이의 거리인 오버행을 짧게 하면 역동적인 감각이 살아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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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M6의 비율은 역동과 품격의 중간이다. 오버행이 짧은 것 같지만 여유가 있다. 또한 헤드램프가 좌우로 길게 배열돼 측면이 부각된다. 측면에서 앞의 절반을 바라보면 마치 프랑스와 독일차를 섞어 놓은 것 같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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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런데 더욱 인상적인 것은 뒷모습이다. 좌우로 길게 내뻗은 리어램프는 트렁크리드와 균형을 이루며 안정감을 준다. 덕분에 좌우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매우 좋아하는 취향이다. 시승 현장에서 르노삼성 관계자들도 하나같이 뒷모습을 디자인의 핵심으로 꼽을 만큼 한국 소비자 기호를 맞췄다고 설명한다. 주력이 한국인 만큼 무엇보다 한국적 정서를 최대한 고려했다는 의미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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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지만 인테리어도 무시할 수 없다. 마치 아이패드 하나를 올려놓은 것 같은 센터페시아는 첨단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터치 패드 방식이어서 각종 기능의 조작도 쉽다. 원형의 속도계 좌우에 대칭형으로 수온계와 연료계를 넣은 모습이 색다르지만 고급감을 결코 떨어뜨리지 않는다. 운전 스타일에 따라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있다. 중형차의 기준을 한 단계 올려놓겠다는 제조사 의지가 제대로 표현됐다는 평가를 지울 수 없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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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성능 및 승차감</p>
<p><br/> 사실 SM6 시승에서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최대 150마력의 2.0ℓ 직분사 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 등의 기계적인 것보다 감성이었다. 1,405㎏의 공차 중량이 경쟁차로 꼽히는 현대차 쏘나타보다 앞서지만 그보다 가벼움을 주행 감성에 어떻게 녹여냈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전은 최대한 평범하게 했다. 그저 편안함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 위해 과속이나 지나친 고속도 자제하며 감성을 느껴봤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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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페달을 밟았을 때의 느낌은 경쾌하다. 페달에 반응하는 움직임이 중형으로는 비교적 빠른 편이다. 과거 르노삼성 SM5가 중량감이 강조된 품격이었다면 SM6는 역동으로 반걸음 정도 옮겨왔다. 물론 역동으로 성격이 이동하려면 단순히 페달 반응 속도만 필요한 게 아니다. 코너링을 단단히 받쳐주는 승차감도 관건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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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래서 비교적 회전반경이 짧은 코너링에서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높은 속도를 유지하며 스티어링 휠을 임계점에 가깝게 돌렸다. 타이어가 비명을 지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우였다. 르노삼성의 '타보고 판단해도 좋다'는 자신감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내심 시승자만의 기준이 있었는데, 의외로 한계를 뛰어넘는 코너링을 체감한 뒤 스티어링은 과감해졌고, 그때마다 핸들링에 호평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궁금증 해소를 위해 시승 후 회사 관계자와 만나 서스펜션 튜닝의 과정을 들었다. 역동으로 반걸음 옮기면서 지나치게 단단한 느낌을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운전자는 편안함을 갖되 충격과 코너링에 따른 지지력은 최대한 시트 아래에서 흡수되도록 개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토션빔 논란에도 르노삼성이 자신감을 가진 이유였던 셈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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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제동의 경우 자세와 느낌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먼저 역동으로 반걸음 이동했기에 민감한 제동을 예상했지만 부드럽게 감속된다. 그래서 속도를 높이고 급제동을 했다. 차가 앞으로 쏠리는 노즈 다운 현상이 심하지 않다. 제동 때 무게 배분이 잘 이뤄진다는 의미다. 운전 패턴에 따라,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주행 상황에 따라 제동 느낌을 달리 주려 했다는 제조사의 설명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미세한 부분마저 감성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의미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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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총평</p>
<p><br/> SM6 2.0ℓ 가격은 2,376만원(개소세 인하)부터 시작한다. 여러 첨단 장치와 기능을 고려할 때 가격 전략은 매우 공격적이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폰 연동 장치도 넣었다. 그래서 운전석이든 동승석이든 앉으면 다양한 기능에 시선이 가고, 실내를 감싼 가죽 시트의 퀼트도 주목되면서 프리미엄 중형세단임을 느끼게 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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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물론 어떤 신차든 이전 제품을 대체하는 후속 차종에는 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개별 장치들은 통합된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비용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시각적인 다양한 감성 디자인 요소도 반영되기 마련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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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런데 SM6는 확연하게 느낌이 다르다. SM5를 대체한 게 아니라 국내에 새로운 중형 프리미엄 세단이 등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실내외 디자인이 그렇고, 주행감성도 마찬가지다.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을 지나치게 차단해 고속에서 풍절음이 들리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 그래서 결론적인 총평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SM6 등장에 현대차 떨고 있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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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a class="defaultDOMWindow" href="#inlineContent"><img alt="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class="tx-daum-image" height="345" onclick="image_pop(this.width,this.height,this.src);" src="https://file1.bobaedream.co.kr/news/2016/02/11/12/GA056bbfda92e3ea.jpg" style="FLOAT: none; CLEAR: none" width="520"/></a></p>
<p> </p><div style='position: absolute; left: -7777px; top: -7777px;' class='sound_only display-none wfsr ui-helper-hidden'><a href='http://mylawyer2.navermodoo.com'>일산변호사,일산형사변호사,민사소송,형사소송,가사소송,행정소송,법률상담</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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